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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21일이였나 멜버른에 처음 발을 디딛날. 내 사랑 한국을 뒤로하고 한 번도 여행조차 와보지 않았던 호주를 유학과 이민을 위해 혼자 덜컥 왔지.
지금 생각해보면 뭔가에 홀린듯이 갑자기 호주에 빠진것 같다. 워홀이나 여행을 가본것도 아닌데.
그냥 한국에서의 모든 삶이 지쳤나?

2022년 12월 드디어 졸업.

 

더 예쁜 졸업식 사진이 많은데 얼굴이 나와서 올리지 못해 아쉽다.
4년이 훅 지나갔다. DVM 코스 중 제일 힘들다는 2학년을 판데믹으로 더 하드코어로 보냈지만, 세상 만사가 다 그렇듯이 돌아보니 그것 또한 다 추억이 되버린 지금.
원없이 실컷 공부했다 정말.
계속 앉아서 공부만 하다보니 소화불량에 먹으면 바로 체하고, 그런데 하루종일 공부만 하다보니 밥 시간이 그나마 힐링이자 쉬는 시간이라 맛있는거 또 잔뜩해서 폭식하고.. 배아프고 결국 토하고.
만신창이였지.
그래도 4년간의 멜버른대 생활은 애증의 시간이자 소중한 경험이였다.
정말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났고!
멜버른 이곳저곳을 실습 다니면서 운전도 많이하고, 호주 시골에서 Large animal 실습 다니던 기억들 때문에
요즘도 시골을 운전해서 지나갈때면 친구랑 단 둘이서 실습하며 쌓았던 추억이 생각나서 웃음이 나온다.

멜버른도 사랑하지만 나는 끝없는 실습과 로테이션 그리고 시험으로 지쳤고, 멜버른이 속한 빅토리아주가 너무 작게 느껴져서
나의 새로운 시작을 새로운 곳에서 하자! 그래서  항상 궁금했던 시드니로 왔다.

이유는 정말 딱 그거 새로운 시작을 새로운 곳에서 하고싶어서.
훨씬 더 큰 도시기도하고 한국 음식도 많고 😋

시드니에서의 생활은 재밌다.
오페라하우스랑 하버브릿지는 볼때마다 이쁘고(자주 시티를 나가는건 아니지만)
무엇보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좋다. 멜버른은 비도 자주오고 일교차가 커서 감기를 달고 살았는데
시드니에서는 좀 덜하다.
빨래도 세상 잘 마른다는거!
다만 물가가 멜버른보다 비싸고
집값도 비싸다...

부모님도 호주에 놀러 오셨다!

수의사로서의 첫 해는 말 그대로 우 왕 좌 왕.
너무 바빠서 Amoxyclav 항생제 50mg을 처방해놓고 실제로는 250mg을 줘버려서 강아지가 토를 한다고 전화받았을땐
미쳤다 나 정말...
또 뭐가 있지
Lymphoma로 모든  lymph node가 다 부어있고,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eye ulcer로 각막이 녹아내리고 이가 다 썩은 아마 breeding 하다가 그냥 방치된 강아지로 추정되는데..
아무튼 그 친구 안락사했을땐 어휴 얼른 가서 편히 쉬어라.. 맘이 많이 씁쓸했던 기억이 난다.

Heart failure로 폐에 물이 가득차서 퍼래져서 온 치와와, 복수가 가득차서 거의 몇리터를 빼냈던 Kelpie
부검 했더니 폐와 심장 주위 늑막에 암이 잔뜩 퍼져있었던 엄청 사나웠던 18살 고양이
타올을 통채로 먹어서 수술했지만 결국 살지 못했던 1살짜리 Kelpie 등등

이것 말고도 참 많은 케이스들이 있었지
1년이지만 엄청 많이 배우고 성장한 느낌!
앞으로 5년 10년은 어떻게 될지
지금처럼 GP(General Practice)에 있을지, 또 가만히 있지못하고 뭘 더 준비하고 공부할지 나도 잘 모르겠다.

호주는 동네마다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괜찮은 동네, 안 괜찮은 동네(?)에서 다 근무해 본 결과 전반적으로 아직까지는 다 친절한것 같다.
이민 국가다 보니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을 상대하는데 각각의 특색이 느껴질때마다 재밌기도하고.
그래도 전반적으로 다 나이스하고 친절하고 상냥하다.

때로는 계속되는 진료와 사람을 계속 상대해야하는 직업이라 지칠때도 많지만..!
수의사는 서비스직이다 정말!
그래도 내가 2019년 멜버른행 비행기에 내 몸을 실을때, 그때 꿈꾸고 기대했던 내 삶 그 모습이 지금 2024년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호주에 온건 아마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 대단한 행복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처럼 소소하게 하루하루 감사하고 평화롭게 그냥 별일 없이 호주에서 많은 아픈 동물을 도와주는 수의사로 잘 성장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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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쯤

코로나 때문에 갑자기 학교가 사이버대학교가 된지 한 2개월 지났나

다들 동물의 숲과 닌텐도 스위치에 난리일 때 한 발 살짝 늦게 스위치랑 동물의 숲을 구매했다.

게임이라고는 어렸을 때 아빠의 잦은 일본 출장으로 아빠가 사온 다마고치나 아! 아주 어렸을 때 마리오, 소닉, 테트리스 그리고 핀볼은 진짜 재밌게 했던 기억이 있긴하다. 그리고 가끔 크레이지 아케이드랑 카트라이더 정도?

그냥 남들이 하는 간단한 게임정도만 즐기고 그~렇게 게임에 관심이 없었다.

아~주 어렸을때여서 게임기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기억이 안나기에 이번에 스위치(라이트)를 사면서 나만의 닌텐도가 생겼다는 것에 뭔가 귀엽고, 그래 게임기 하나 정도는 있어야지 하면서 온갖 이유를 갖다 붙이며 합리화를 한 끝에,

(그리고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핑크가 너무너무 이뻤다.)

 

호주 아마존에서 당시 30만원 조금 안되는 돈으로 바로 주문했고 3일만에 배송 되었다. 

다른 사람들은 몇일 대기하고 구하기가 그렇게 어려웠다는데, 특히 코랄색상이 더 구하기 어려웠다는 말을 들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쉽고 빠르게 손에 얻을 수 있어서 더 기분이 좋았다.

처음 닌텐도 받아보던 날

 

동물의 숲이랑 핀볼이랑 테트리스를 깔고, 당연히 동물의 숲부터 시작했다.

평소에 아기자기한걸 좋아해서 막 나만의 마을을 자유롭게 꾸미고 디자인하고 게다가 플레이 타임이 길어서

엔딩이 없는 게임이라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평소에는 공부를 해야하니까 가끔 머리 식힐 겸 꽃에 물도 주고 예쁜 옷도 사고, 무트코인도 해서 돈도 벌고

마을에 사는 동물친구들한테 말도 걸고 선물도 하고

언제든지 켜서 잠시 관리하고 다시 공부하고, 뭔가 나에게 딱인거 같은 게임인것만 같았다.

 

초반엔 진짜 꽤 오랫동안 열심히 했다. 한 번켜면 세시간은 훌쩍 지나갔으니.. 

업데이트도 자주되서 바닷 속에 풍덩 뛰어들어서 친구들이랑 같이 수영할 수 있게 되었을 때는 센세이션이라며 

신나게 수영복 쇼핑을 하기도 했다.

 

최근 할로윈 업데이트까지만 해도 나름 호박도 엄청 심고, 호박으로 할로윈 장식품들을 만들어서 전시하고 사탕도 매일매일 상점에 출첵해서 모았지만

시험기간도 겹치기도 했고, 한 번 손을 안대고 한 달가까이 방치하니 더 손이 안가게 되더라

동물의 숲 권태기에서 빠져나오려고 그래 섬을 갈아엎자! 하고 작업을 시작했는데 

언제 이걸 다 갈아엎고 새로 디자인하지... 약간 귀찮은 것도있고 

 

무엇보다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큰 문제는

현실감이 떨어진다는거..

그래 원래 취지가 현실과 잠시 떨어져서 게임 속에서 여러가지 힐링 요소들을 찾아 푹 빠지는 것인데

내가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게임에 그닥 흥미가 없어서 그런지

이걸 뒤엎고 몇시간 몇일을 투자해서 이쁘게 만들면 뭣하나...

의미가 없네

시간도 약간 아까운거 같기도하고..

차라리 빠르게 테트리스나 몇 판하고 끝내자

핀볼이나 슉슉 몇 판하는게 더 꿀잼일듯... 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지금도 계속 새해 업데이트와 같이 업데이트가 많이 되는데도 

막상 스위치를 잡고 동물의 숲을 잘 안켜게 된다.

 

같이 그~~렇게, 심지어 나보다 더 열심이던 친구들은 나보다 더 몇 달을 동물의 숲을 방치하고 있는 중.

나는 그래도 할로윈 업데이트까지는 해봤는데.. 하하

 

스위치 살 당시에 동물의 숲때문에 사기도 했고, 큰 티비나 모니터도 없거니와 평소에 혼자 게임을 많이 할 예정이라 라이트로 구매했는데 잘한 거 같기도하고...

그런데 스위치가진 친구집 가서 같이 마리오 올림픽이나 오버쿡같은거 조이스틱으로 하니까 재밌긴 재밌더라!

나도 다른 게임찾아서 다운받아서 해봐야지

 

스위치 코랄은 정말 이쁘긴하다 정말 이건 내꺼야!! 하고 지금도 침대 맡에 있는 내 코랄이를 보면 너무 사랑스러우니 

그저 동물에 숲에 너무 질려버렸다.

지금 아마 또 안 들어간지 꽤 되어서 집에 바퀴벌레가 드글거리겠지 

그거 잡는것 마저 귀찮다.

 

약간 동물의 숲 장시간 동안 공들여 물주고 잡초 뽑느니

블로그 글이나 하나 더 쓰고

책이나 읽는게 더 생산적인거 같은.... 

계속 시간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ㅠㅠ

 

 

지금 한국 온라인 중고장터나 중고나라에 스위치랑 동숲 매물이 쏟아진다는데

그럴 만두

 

난 팔지는 않을거지만!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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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뉴런이란?

뉴런은 신경계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기능단위를 말하며 정보를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 수입(구심성)뉴런(Afferent neuron) : 말단에서 정보를 받아서 중추신경게(CNS)로 전달

- 수출성 뉴런(Efferent neuron) : CNS로부터 신호를 근육이나 분비세포 또는 사이신경세포(interneurons)로 전달한다. 사이신경세포는 뉴런간의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 분극(Polarization) : 원형질막(Plasma membrane)을 사이에 두고 전위차가 나 있는 상태. 즉, 막 안쪽은 (-)이고 바깥쪽은 (+)인 상태이다. 휴지전위로서, 언제든지 탈분극해서 일할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막의 전위는 0인 경우는 없다.

자극을 받지 않은 상태의 막전위는 약 -70mV 정도이다. 나트륨-칼륨 펌프에 의해서, 각 이온에 대한 막투과도를 달리 함으로써 평소에 이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휴지상태에서는 나트륨 이온보다 칼륨 이온에 대한 투과도가 훨씬 높다. 그래서 칼륨의 농도에 따라 휴지전위가 좌지우지된다.

 

*탈분극(Depolarization) : 역치 이상의 자극이 주어졌을 때, 나트륨이온에 대한 투과성이 증가하며 막전위가 덜 음극이 된다. 휴지전위보다 덜 분극상태가 되는 것이다.

 

*활동전위(Action potential) : 활동전위란 짧고 빠르며 강력한 막전위의 변화를 말한다, 세포 안쪽이 점차적으로 바깥쪽보다 더 양극화 된다. 역치 전위를 넘지 않는 낮은 자극에서는 활동전위가 일어나지 않는다.

 

*재분극(Repolarization) : 탈분극 이후 다시 휴지전위로 돌아가는 단계

*과분극(Hyperpolarization) : 막을 더 분극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휴지 전위보다 더 음극 상태가 된다. 

 

탈분극, 과분극과 같이 막의 전위 변화는 막을 건너는 이온들의 움직임에 변화에 따라 발생한다. 이러한 이온들의 움직임은 막 이온 투과성과 관련되며 이러한 변화를 촉발시키는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자극들에는, 음파(소리)가 특정 신경 말단을 자극해서 일어난다던지, 신경이나 근육세포막에 있는 리셉터의 화학적 메신저들 끼리의 교류로 인해서 발생하는 등이 예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이온들의 경우는 인지질 이중층 막을 통과할 수 없으므로 특정한 이온 채널을 통해서만 막을 건널 수 있다.

 

1. Voltage-gated ion channels

막전위 변화에 따라 반응해서 채널이 열렸다 닫혔다하며 활동전위에 중요한 이온채널이다.

 

2. ligand gated channels

특정한 화학메신저가 수용체에 결합하면 그 결과로 막의 입체 구조가 형태학적으로 변한다. 

 

3. Mechanically gated channels

감각 전도에서 볼 수 있는 형태로, 터치와 같이 늘어짐이나 기계적 변형에 반응해 채널이 열림.

 

4. Thermally gated channels

추위나 더움과 같이 국소적으로 일어나는 온도 변화에 반응하며 역시 감각전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활동전위(action potential)의 경우는, 거리가 멀어질 수록 금방 사그라 들고 짧은 거리 밖에 가지 못하는 원시적인 형태의 전위(Graded Potential)보다 훨씬 먼 거리를 소멸없이 전달 가능하다.

 

미엘린 수초: 주로 지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용성 이온들이 지질막을 뚫고 막을 건널 수가 없으므로, 전기줄에 감긴 고무처럼 이 미엘린이 절연체 역할을 한다.

이러한 미엘린을 구성하는 세포는 중추신경계에서는 올리고덴드라이트(Oligodendrocytes) 그리고 말초신경계에서는 슈완세포(Schwann cells)이다.

이렇게 미엘린으로 감싸진 부분외에, ECF(Extracellular fluid)에 노출되어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 곳들을 랑비에 결절이라고 한다.

이 부분에서만 도약전도(Saltatory conduction)가 일어나며 막을 따라 전류가 흐를 수 있다.

Voltage gated Na+ 채널이 이 곳에 집약되어 있다. 

미엘린은 도약전도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에너지 또한 저장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

 

*곤충의 경우는 미엘린 자체가 존재하지는 않는다. 그대신 느슨하게 nerve sheath로 엑손이 감싸져 있다.

 

미엘린 말고도, 신경 섬유 다발의 굵기 역시 전도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

신경 섬유의 굵기가 굵어지면, 국소 부위의 전류 흐름의 저항이 감소하고, 두 구간 사이의 전하의 흐름의 저항이 약하다. 그래서 활동전위가 빠르게 전파될 수 있다. 빠른 전도는 느린 전도보다 에너지 소비가 크다.

 

 

 

참고문헌

Sherwood L., Klandorf H., Yancey H.P. Animal Physiology From Genes to Organisms second edition, Brooks/Cole, Cengage Learning,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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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16. 수

 

2019년 2월에 입국해서 3월에 1학년을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4년중 2년을 마치고 딱 반기점에 서있다.

 

처음 입국 했을 때 반겨주던 새~~파랗던 하늘과, 가보지는 않았지만 마치 유럽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을 팍팍 주던 플린더스 역.

오리엔테이션에 갔는데 강한 호주 억양과 발음에 당황하고

한국대학과는 아주 다른 시스템들에 놀라고 신기해하면서 때론 어리버리도 타기도 했다.

 

또 마구마구 쏟아지는 의학용어들이 감당이 안되서 헤매곤 했었다.

고등학생때 처럼 단어장에 써서 외울 정도의 양이 아니었기에

한 자 한 자 스펠링이 아닌 발음과 단어 뭉텅이 생김새로 기억하려고 

온 방안을 포스트잇으로 가득 채워서 지나갈 때마다 계속 눈에 익혔다.

 

그래서 지금은 내가 평생 살면서 배워온 영어 단어보다

호주와서 2년동안 익힌 단어들이 더 많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가래, 폐렴, 두드러기 이런 일상 질병관련 단어들도 영어로 알지 못했기에

계속 강의 자료를 읽고 읽고 그 문장의 의미와 그 속의 단어를 통으로 기억하려고 했다.

이제는 읽는 속도도 많이 늘었을 뿐만 아니라 단어도 정말 많이 알게되서 그저 신기할 뿐이다.

그리고 뿌듯하다.

이제는 저렇게 포스트잇으로 유난 떨지 않아도 단어도 잘외우지용

 

어쩌면 누군가는 유학이 뭐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한국에서 계속 살아오고 누구보다 뼛속까지 한국인인 나로서는

그리고 외국 경험이라고는 1년 남짓 미국에 잠시 살다온 경험 말고는 전무했기에

혼자 유학과 이민을 가기로 결정하기까지가 결코 쉽지 않았다.

 

엄청난 유학비용도 유학비용이지만

20대가 끝나고 30살에 접어들 무렵의 나이에

안정적인 직장에서 인정받고 사랑받으면서 서울에서 나름 재미나게 살고 있었는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이민 겸 수의사로 커리어 체인지를 위해 혼자 덜컥 

호주 멜버른에 내렸다.

 

아마 100번도 아니 200번도 더 생각했을 것이다.

"잘 한 결정일까"

 

 

합격 통보가 뜨고 입학 예치금을 넣어야 입학 확정이 되기에 

적금 예금 다 깨서 외환창구 번호표를 뽑았다가

버리고 다시 돌아갔다가

다시 그 다음날 또 번호표를 뽑았다가

또 다시 그냥 돌아가기를 몇 번을 했는지.

청원 경찰아저씨가 안 잡아간게 다행이지...

 

시작이 어렵다라는 말처럼

지금 생각해보니까

또 지금 이렇게 이까지 해보니 

별거 아니고 다 해내게 되더라!

엄청 잘 한 결정임이 틀림없다.

 

무엇보다

똑같이 힘들어도 이유가 있는 힘듦이기에

그냥 열정과 청춘을 태워서 

하루하루 회사를 위해 또는 한 달 월급만을 위해 버티기 보다는

목표와 이유가 있는 힘듦이라 

역설적으로 하나도 힘들지 않다.

 

그리고 한국에서 5년차 대리로 일하며 별의 별사람을 다 만나고, 별의 별일을 다 겪으며 얻은 경험으로

수의사로 살면 마냥 꿈같고 행복한 꽃길만 펼쳐질거라는 막연한 환상도 없다 ^ㅡ^

 

이번 2020년은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유독 길고 힘들었던 2학년이었다.

멜번대 수의대는 2학년이 죽음의 학년이다.

갑자기 멜버른 락다운이 시작되면서 

야간 통금과 진짜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만 있다가 락다운이 길어지면서 몇 달 방 안에만 갇혀보는 경험도 해보고..

과제로 제출했던 리포트에 문제가 생겨서 속상하고 걱정되는 마음에 잠도 제대로 못자기도 했었고

시험 점수 걱정에 2일 연속으로 밤새다가 돌아가실 뻔 하기도 했다.

 

너무 많은 시험과 실습에 허덕거리면서 언제 끝날까... 만을 기다렸는데

평생 이 지금 2020년 12월 연말이 오지 않을 것만 같았는데

2021년 새 다이어리를 아이패드에 넣으려고 찾는 걸 보니

다 끝나긴 다 끝났나보다.

무사히 전 과목 패스^ㅡ^

 

1학년 2019년 4월 다이어리를 보는데

맞아 이 과목 진짜 힘들었지 

이걸 다 그래도 거쳐왔구나

내가 이런걸 적었었네 벌써 2년이 지났네

하는 마음에 또 신기하고..

 

3학년은 이제 더 임상, 이론보다는 더 실습위주로 할 예정이라

두근두근거리기도 하고

또 한 편으로는 아무일 없이 잘 해낼 수 있겠지 

걱정도 된다.

 

50% 수의사!

어서 끝나서 돈 벌자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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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샘 호르몬의 역할>

 

1. 대사율과 열 발생

 

갑상샘호르몬은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데 이에 따라 탄수화물, 지방 그리고 단백질의 합성과 분해와 같은 대사에 영향을 미친다.

활동상태가 아닌 쉬고 있는 상태에서 산소 소비 비율과 에너지 소비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글루코스의 장내 흡수율을 증가 시킨다. 

 

적은 양의 갑상샘 호르몬은 글루코스에서 글리코겐(저장형)으로 되는 것을 촉진 시키지만

많은 양의 갑상샘 호르몬은 글리코겐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갑상샘 호르몬은 아미노산의 흡수와 활용, 궁극적으로 단백질 합성을 촉진시킨다. 그러나 높은 농도의 호르몬은 단백질을 분해한다고 알려져 있다.

 

지방 대사 역시 지방 분해율을 증가시키고, LDL 콜레스테롤의 이용률과 흡수율을 높이며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감소시킨다. 

(그래서 갑상선 저하증이 의심되는 동물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서 간단한 스크리닝 방법으로 쓰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비정상적으로 높은 농도의 갑상샘 호르몬은 우리 몸속의 연료들을 저장하기 보다는 소비하는데 더 크게 작용한다.

 

2. 신경계,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

 

정상적인 신경 신호 전달 속도의 유지에 관여하며 많은 조직에 존재하는 아드레날린 알파, 베타 수용체의 밀도 또한 갑상샘 호르몬의 영향하에 조절된다. 그래서 갑상샘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면 심장이 빨리 뛰는 것과 같이 교감신경 흥분 효과가 발생한다. 

갑상샘 호르몬에 의해서 심장이 카테콜아민(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과 같은 교감신경자극물질)에 반응을 더 하게 되면서 심박률이 올라가고 심수축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활발한 대사작용에 의해 발생한 열에 의해서 말초혈관확장이 일어나게 된다. 

 

3. 성장과 발달에 미치는 영향

적당한 골격과 성장을 위해서 적절한 갑상샘호르몬이 필수적이다.  성장호르몬(Growth hormone)의 분비와 성장호르몬이 단백질을 합성하고 골격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촉진한다. 그래서 갑상선 저하증이 보이는 동물은 다소 왜소하다.

또한, 털과 피부의 성장과 털의 색깔 등에도 관여한다.

 

<갑상선 항진증과 저하증>

 

1. 갑상선 항진증(Hyperthyroidism)

주로 고양이에 많이 발생함. 기초대사율이 높아지면서 열 발생율 또한 증가하게 되고, 더위를 참지 못하며 헥헥거리기 쉬워지고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서 땀이 많이 난다.

식욕이 있어서 많이 먹음에도 살이 찌지 않게 되고, 심박수가 올라가고 심장이 두근거림을 느끼게 된다.

 

동물의 경우, 다뇨증(Polyuria), 조갈증(Polydipsia), 다식증(Polyphagia) 등이 나타나고 부분적인 탈모와 털이 헝클어지고 정돈되지 못하게 자람

 

2. 갑상선 저하증(Hypothyroidism)

주로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생긴다(갑상샘 조직이 파괴되거나 선천적으로 형성이 덜 된 경우 또는 종양)

또한 TSH, TRH - 갑상선자극호르몬, 갑상선분비호르몬에 문제가 생겨서 갑상선 호르몬이 분비가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갑상선호르몬 생합성에 필수적 요소인 요오드의 섭취가 부족해서 생기는 경우도 있다.

갑상선 항진증과 반대로, 전체적인 대사율이 낮아지며 추위를 견디지 못하며 살이 쉽게 많이 찐다. 평소와 같은 움직임에도 쉽게 피로를 느끼고 맥박이 느려지는 경향이 있고 심장이 천천히 뛴다. 

 

 

Reference

Sherwood L., Klandorf H., Yancey H.P. Animal Physiology From Genes to Organisms second edition, Brooks/Cole, Cengage Learning,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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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1. 금요일

 

멜버른 지금은 락다운이 다 풀려서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을 정도로 많이 좋아졌지만

불과 몇 개월전만 하더라도 야간 통행금지에 거주지 기준 반경 5km 이상 나갈 수도 없고,

집에서 나갈 수 있는 이유를 정부에서 4가지 정도로 정해주었다.

(병원가거나, 반드시 일을 가야하는 경우 등)

 

필요한 물건들은 많은데 이베이나 아마존으로 시키기에는 한계가 있고

또 당장 입고 나갈 수는 없지만 연말이 되고 나중에 날씨가 따뜻해졌을 때 입을 예쁜 한국옷들이 너무 그리웠다.

한국은 싸고 질 좋고 예쁜 디자인의 옷들이 진짜 많은데 

여기는 그런 한국한국스런 옷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이런 락다운 상황에서는..

또 샌들이나 신발도 다 떨어져서 새것이 필요했고 등등

한국 물품을 어디서 시키지 하다가 

구독중인 영국사는 유투버 언니 브이로그를 보다가

글로벌 지마켓을 들어가보았다.

 

신나게 그리고 아주 신중하게 여러 물품을 장바구니에 담았는데 로그인을 안하면

안 담기는 줄도 모르고 신나게 담았는데 안담겼네 결국

한국살때 지마켓 엄청 자주 이용했는데

그새 아이디 비밀번호를 까먹어서..

비밀번호 찾으려니 

역시나 본인인증.. 할 방법이 없다

이럴줄 알고 만들어놨던 아이핀은 만료된지 백만년전이고

문자 받을 방법도 없고

 

그래서 친구 아이디를 빌려서 다시 아까 골랐던 물품들을 담고,

주문을 하려니 또 본인 인증을 하란다.

아 놔

 

그래서 친구한테 시켜서 인증을 좀 해보렴

하고 인증하고 주문을 했다.

지금 이 과정을 비록 몇 문장으로 다 담았지만

실제로는 한 3시간 걸렸다는거... 내가 멍청해서 그런가

 

무튼!

 

무통장 입금을 하고 주문을 완료했다.

원래 지마켓이 호주로 보낼때 DHL을 이용하는건지 

지금 코로나 때문에 호주로 오는 일반 EMS가 안되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DHL이라 배송비가 조금 비쌌다.

총 무게는 5.11kg 였고 배송비는 10만원 정도였다.

 

 그러고 시험기간이 겹쳐서 한창 공부를 하는데

틈틈히 트래킹을 해봐도 주문한지 한달이 넘었는데

지마켓 물류창고에 모든 제품이 도착했다고 한지가 언젠데

패킹단계에서 한달 넘게 머물러 있는 것이었다.

 

코로나 때문에 배송이 지연되겠거니..

그리고 나 또한 시험때매 바쁘고 무디게 그냥 기다리기만을 한 달반..

 

계속 packing 상태에서 머물러 있는중..

 

지금 생각하면 나도 참 멍청하지 

비행기가 안잡히나?

호주로 들어오는 비행기가 없어서 그런가 

이런 순진한 생각만하고 

결국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는데 

본인이 아니면 또 상담이 제한될 수 있대

 

그래서 문의 게시판에 글을 남겼는데 돌아오는 답변은

한 제품이 판매자 누락인지 뭔지 모르겠으나 

하나가 지마켓 물류센터에 도착을 안했다는 것.

그래서 환불을 하고 나머지 제품만 배송을 도와드릴까요.

아니

왜 진작 말을 안한건지....

내가 말 안하고 있었음 계속 그렇게 방치만 해두고 있었을건가

트랙킹 페이지에는 모든 제품이 다 도착했다고 떴는데 그건 또 뭔지???

한 제품이 도착 안했다고 떴으면 내가 전화해서 알아보고 난리를 쳤을텐데

다 도착했다고 떠서

국제 배송이 좀 딜레이 되는구나 정도로 이해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 무슨 날벼락인가

 

그래서 바로 환불 받고 

아니 너무 오래되서 어떤 제품인지도 잘 모르겠음

 

무튼 

그러고 바로 배송시작 되었는데 

소름돋게 2-3일만에 호주 도착..

난 왜 한달반을 기다린것인가

친구가 나보고 성격 참... 나른하다고 했다...

진짜 나는 코로나 때매 이해하고 있었다고...

저리 내 택배가 물류창고에서 방치되고 있었을 줄이야...

 

아니 말을 해줘야지... 한달 넘게 한 제품이 안온다... 환불하고 보낼까요 어쩔까요!! 물어봐야지!!

연락할 방법이 메일, 친구 한국번호, 친구 메일주소

방법이 그렇게 많은데

 

아무튼 첫 글로벌 지마켓 경험은 아주... 

별로였다.. ㅠㅠㅠㅠㅠ

신발과 옷이랑 속옷 주문한 것들은 아주 맘에들었지만...!

배송비가 비싸다..

한국제품 받아보는 건 너무나 설레고 좋지만!

 

환불은 스마일캐쉬(smile cash)로 들어오고 여기서 현금처럼 빼거나 

다음번에 지마켓 시킬때 이용할 수 있다.

 

첫 글로벌 지마켓 주문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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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차를 사서 운전한지도 8개월에 접어들고 있는데 

요즘은 락다운이라 본의 아니게 장보러갈때만 쓰고있지만.. 

차가 있으니까 훨씬 편하고 너무 좋다.

 

한국에서도 운전 경험이 많이 없기도 없고,

호주와서 왼쪽 차선에서 운전하려니..

두번정도 우회전할 때 

엇! 하고 머리가 얼어서 순간 방향헷갈리고 역주행할 뻔 한거 말고는..잘 달리고 있지만..

(진짜 순간 엇? 하고 머리가 얼어버리는 느낌)

 

그래도 보험은 꼭 들어야지!

 

중고차를 구매하고, 내 이름 앞으로 명의이전을 하는데

(딜러를 통해서 사서 딜러가 다 알아서 해줬다. 몇일 지나고 VicRoad 사이트에 내 계정 밑으로 자동차가 등록된 것을 확인만 했음)

그 명의이전외에도, 레조(Rego)라고 따로 매년(또는 몇 개월단위로도 갱신 가능) 등록비를 내야하는데

보험은 하지 않고 달린다손 치더라도(그래도 반드시 써드파티는 최소 들어야한다고 알고있는데 잘 모르겠다..이부분은..)

아무튼 이 레조 없이 차를 끌고나갔다가는 어마어마한 벌금을 물 수 있다.

경찰이 잡음!

반드시 해야한다. 명의이전만 했다고 해서 끝나는게 아니라는거!

 

그런데 다른주에 비해서 빅토리아 레조비가 좀더 비싼거 같다..

 

아무튼,

 

다시 보험으로 돌아와서..

나는 3rd party를 들어야하나, 보통 다 종합적으로 커버되는 comprehensive를 들어야하나 했는데 

가격차이가 조금나서, 유혹이 되었지만

안전하게 comprehensive로 1년치를 완납했다.

완납해야 더 쌌기 때문에 출혈을 감수하고.. 훅 결제

 

Comprehensive는 상대방에 대한 대물대인 보상 뿐만 아니라, 내가 다친것, 내 차까지 보상이 된다.

여기서 자연재해로 인해서 유리창이 깨지거나 하는 등에 대한 보상은 옵션으로 있었는데 선택하지 않았다.

Windscreen and window glass only cover

어제 근데 우박이 내릴것처럼 비가 우두두두 쏟아지는데 유리창 깨질까봐 조마조마했움..

 

보험회사는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한국인 선배언니는 RACV insurance라고 조금 더 비싸긴하지만 

언니말로는, 상담원 연결이나 일처리 부분같은 것들이 조금 더 좋다고 해서 그냥 비교하기도 귀찮고 여기를 선택했다고 했다.

 

나는... 

Bingle이라는 곳을 선택했다.

아직 사고난 적이 없어서 클레임을 걸어보지는 않았지만,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저렴하면.. 다 이유가 있긴하던데 모르겠다.

 

일단 호주에 자동차 보험회사가 많다.

가장 대표적인 호주 마트인 울월스와 콜스에서도 자동차 보험을 제공하고 있고

은행들도 상품을 가지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나 전화로 무료로 견적을 받아볼 수 있어서 비교하고 선택하면 좋을듯

 

나는 Bingle에 가입할 때

나이, 성별, 언제 호주 면허를 취득했는지, 차종, 차연식, 1년에 얼마나 타는지, 주로 운전하는 운전자는 누구인지(한명인지 여러명인지),

주차는 어디하는지, 야외주차인지 차고 주차인지, 동네는 어딘지, 차 색깔은 무엇인지, 혹시 튜닝이나 그런거 된건 없는지,

담보가 잡힌 차인지 등등 자세하게 입력하고 1년에 600불 가량 견적을 받고 그냥 바로 결제했다.

귀찮

 

아 여기서, Excess amount란 항목이 있는데 이것은 자기 부담금이다.

차량 사고 발생하면, 내가 부담하는 금액을 말하는데 

이것을 높게 잡을수록 보험비가 줄어든다.

 

 

그리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RACV Road side assistance를 가입했다

이것도 또 종류가 많다 

견인은 몇 키로 까지 할 수있고, RACV센터로 견인할지 뭐  어디까지 데려다 줄수 있고 등등, 몇번까지 공짜로 부르고 

뭐  등등

 

보통  RACV(Victoria), RACQ(Queensland) 이 계열 회사가 아무래도 큰 회사이다 보니

일처리 과정이나 시간이 빠르고 원할한 편이라고 해서 

보험은 빙글에 가입했지만,  긴급출동서비스와 같은 Roadside assistance는 RACV로 가입했다.

가입하니까 우편으로 회원카드도 슝 날라왔음.

 

그런데

 

얼마전에 이사를 했다.

그래서 다른 주소는 다 업데이트를 했는데 

자동차보험은 어쩌지 하고있다가 

 

얼마전 우박같은 엄청난 비가 내려서 순간 엇!

보험 주소를 업데이트 해야겠다 생각이 번뜩 들었다.

지금 내가 이사 오기 전 기숙사 주차장에 계속 파킹하고 있다고 되어있으니까 나중에 혹시나 사고가 났는데 

차고지 주소가 다르고 사실관계가 안맞으면 보험 클레임하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얼른 Bingle 사이트에 접속해서 주소를 업데이트 했더니

오잉

 

4불을 환불해 준단다

 

동네가 좋은 동네라 그런가

그래서 사고날 확률이 적다고 보는건가 

누가 차 바퀴를 빼간다던가... 그런 사고..

(실제로 선배 언니 차 휠을 누가 떼갔음.. 학교 기숙사 주차장에다가, 경비까지 있는데도!)

 

아무튼 꽁돈은 좋지요

연말까지 코로나때문에 임시로 급하게 렌트해서 살고 있는터라 

본의아니게 부자 동네에서 살고있는데 

소소하게 커피값이 한잔 나왔군

 

열심히 돈 많이 벌어서 좋은동네 좋은집에 살아야지

얼른졸업해야지

 

아무튼

4불 얻은 얘기하려고 지금까지 떠듬

다시 공부하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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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osting is NOT a professional article to provide veterinary clinical advice and consultation.

Also, this is not for the promotion of specific veterinary drugs/medicines.

This posting is just for the purpose of studying summarised by a veterinary medicine student.

If there is anything that needs to be corrected, please comment to this posting :)

이 글은 수의대 학생 신분으로 작성한 포스팅으로, 공부 목적으로 배운 것과 리서치 한것을 종합하여 요약한 것입니다.

 

 

 

1. Atopic dermatitis?

Atopic dermatitis is a hypersensitive reaction or over-reaction to the specific allergens causing itchiness(pruritis).  

It is chronic relapsing genetically predisposed inflammatory and pruritic allergic skin disease with characteristic clinical features that are associated with IgE antibodies, most commonly directed against environmental allergens such as plant pollens, house dust mites or mould spores. It appears to be more common in dogs than in cats.

Golden Retrievers, Labrador Retrievers, West Highland White Terriers and other terriers, and Bulldogs are major breeds that are predisposed to allergies.

 

The first step involved in the development of AD is sensitization to environmental allergens mainly penetrating through the skin able to lead to recruitment inflammatory cells and degranulation of mast cells by binding to IgE. On activation, multiple inflammatory mediators, including cytokines and chemokines are secreted.

 

*Clinical signs

Itchiness, scratching, rubbing, chewing areas of the body. 

It involves mostly the face, axillae, ventral neck, ventral abdomen, inguinal area, and feet (mostly interdigital areas).

 

*Treatment options(drugs)

  • Antihistamines (amitriptyline hydrochloride, cetirizine hydrochloride, chlorpheniramine maleate, clemastine fumarate, cyproheptadine hydrochloride, diphenhydramine hydrochloride, doxepin hydrochloride, fexofenadine hydrochloride, hydroxyzine hydrochloride, loratadine, trimeprazine + prednisolone) – topical, oral

  • Ceramides – topical

  • Colloidal oatmeal – topical

  • Cyclosporine – oral

  • Essential fatty acids – oral, topical

  • Glucocorticoids (betamethasone, dexamethasone, hydrocortisone, hydrocortisone aceponate, isoflupredone acetate, methylprednisolone, mometasone furoate, prednisolone, prednisone, triamcinolone acetonide) – topical, oral, injectable (cats only)

  • Interferon-gamma, recombinant canine – injectable

  • Interferon-omega, recombinant feline – injectable

  • Masitinib mesylate – oral

  • Neutralized zinc – topical

  • Misoprostol – oral

  • Pentoxifylline – oral

  • Phytosphingosine salicyloyl – topical
  • Pimecrolimus – topical

  • PO7P (Chinese herbal supplement) – oral

  • Pramoxine hydrochloride – topical

  • Tacrolimus – topical

  • Source: Canine and Feline Dermatology drug handbook(Willy-Blackwell, Sandra N.Koch, Sheila M.F.Torres and Donald C.Plumb)

 

Drug therapy aimed at inhibiting mast cell mediator production and at blocking or counteracting the effects of released mediators. Anti-inflammatory agents (eg. corticosteroids or antihistamines)

 

In terms of corticosteroids(synthetic glucocorticoids), it has anti-inflammatory by inhibiting phospholipase A2 and reducing expression of COX-2(inducible form). It also suppresses mast cell degranulation and cytokine-induced proliferation of mast cells.

Mast cells play an important role in immediate hypersensitivity as a major effector cell through the activation via the high-affinity IgE receptor, Fc epsilon RI.

It has a very rapid onset and needs just several hours to take effects of the drug.

However, side effects are common, so it is important for vets to consider well when prescribing glucocorticoids.

 

In terms of antihistamine, specifically H1 antihistamine, it inhibits itch sensation by prevention of sensory nerve stimulation. H1 post-synaptic receptors stimulate sensory nerves to cause itch

 

2. Oclacitinib(Apoquel®)

- Synthetic Janus Kinase(JAK) inhibitor

- Inhibition of JAK1-dependent cytokine signalling involved in allergy and inflammation (IL-2, IL-4, IL-6, and IL-13) as well as pruritus (IL-31)

- JAK enzymes play a key role in transmitting signals of cytokines. Oclacitinib inhibits JAK family members effectively.

Oclacitinib also inhibits the function of various pruritogenic cytokines and pro-inflammatory cytokines, as well as cytokines involved in allergy.

 

 

 

 

Reference/sources/further reading

1. Veterinary Partner https://veterinarypartner.vin.com/default.aspx?pid=19239&id=4951973

 

Atopic Dermatitis in Dogs - Veterinary Partner - VIN

 

veterinarypartner.vin.com

2. Textbook - Canine and Feline Dermatology drug handbook(Willy-Blackwell, Sandra N.Koch, Sheila M.F.Torres and Donald C.Plumb)

3. Oclacitinib (APOQUEL) is a novel Janus kinase inhibitor with activity against cytokines involved in allergy- 

J. vet. Pharmacol. Therap. 37, 317--324. doi: 10.1111/jvp.12101. retrieved 8/7/2020

4. Efficacy of oclacitinib (Apoquel) compared with prednisolone for the control of pruritus and clinical signs associated with allergic dermatitis in client owned dogs in Australia -Vet Dermatol 2014, DOI: 10.1111/vde.12166, retrieved 8/7/2020

5. APOQUEL® (oclacitinib tablet): Fast-Acting and Safe Itch Relief So Your Dog and You Can Return to Normal, Zoetis information sheet.

6. Domenico Santoro, Therapies in Canine Atopic Dermatitis: An Update, Vet Clin Small Anim 49 (2019) 9–26 https://doi.org/10.1016/j.cvsm.2018.08.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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