눕는게 제일 좋은 ISFP에게
누웠다 하면 하는 것은 물론 온갖 SNS 스크롤링하기
진짜 인스타, 틱톡, 유튜브, 링크드인, 페이스북 등 뒤적거리다 보면 두세시간 흐르는건 장난인듯..
하루는 현타가 세게와서 이러느니 책을 보자라는 마음으로
밀리의 서재 구독을 시작했다.
아이패드 미니가 있으니까 누워서 책보면 그래도 릴스만 주구장창 보는 것 보다는 훨씬 낫지 않을까해서
나는 책이라고는 수의학 전공서적말고는
집에 책이 있지도 않고, 읽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독서와 상당히 거리가 먼 사람이였다.
소설을 왜 읽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무식좌였음.
그런 내가 지금 독서의 재미에 푹 빠졌다는 것 아니겠는가
아이패드 미니가 워낙 가볍기도 하고
손이 크지 않은 편임에도 누워서 눕독하기 나쁘지 않았다.
사람들이 말하는 아이패드로 전자책을 보면 '눈이 아프다'라는 것도 사실 크게 와닿지 않았다.
아는 동생이 이북리더기를 사서 너무 잘쓰고 추천하길래
사실 나도 알고리즘에 계속 귀여운 이북리더기들이 유혹을 해왔던 터라
고민고민 중이였는데, 굳이 또 하나의 태블릿같은 기계를 산다는게 사치같이 느껴졌다.
굳이? 성능좋은 새로산 아이패드 미니가 있는데?
하지만
고민은 배송을 늦출 뿐
여러 리뷰영상들과 릴스에 빠져
결국 난 주문을 하게됨
호주 아마존에서
오닉스 북스 고6 (Onyx BOOX Go 6) 화이트 컬러를 질렀다.
2025년 10월 3일날 주문해서 배송비를 더 주고 그 다음날에 바로 받아봤다.
인내심 없음..
가격은 $279 였다.
일단 지금 2달정도 사용해본 결과
왜 진작 안샀지!

독서가 더 쉬워진다.
일단 가벼우니까 누워서 몇시간을 책을 봐도 손목이 안 아프고
오래 보고 있어도 특유의 그 전자잉크 화면이 눈에 부담이 훨씬 덜하다는게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
무엇보다 너무 귀여워서 계속 손이간다.
투명젤리 케이스를 샀는데, 뚱뚱해지는게 싫고, 조금이라도 무거워 지는게 이북리더기의 장점이 없어지는 것 같아
그냥 액정 보호 필름만 붙이고 최대한 조심조심 사용중
그리고 사용이 끝나면 바로 도톰한 파우치에 넣어서 보관한다.
충전은 고속 충전으로 하면 혹시 기계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말을 어디서 주워 듣고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충전기가 낮은 전압이라길래 그걸로 충전 중인데
충전 속도도 빠르고 고장 안나고 잘 쓰는 중.
호주에서 샀지만 한국어 풀 지원 가능이고, 안드로이드 기반 범용기라
밀리의 서재 E Ink 를 다운 받아서 잘 쓰는 중이다.
처음에 모르고 그냥 밀리의 서재 어플을 이북리더기에 다운 받았다가
너무 많은 그림과 팝업때문에 버벅되어서 읭 했었다.
나는 사용하지 않지만 교보문고 Ebook 어플도 다 되는듯.

전공 서적들도 가끔 이걸로 보기도 하는데, 참고 그림들 때문에 전공서적을 볼 땐 사실 아이패드나 실제 종이책이 더 낫긴 하다.
Elsevier eBooks+ 앱으로 내가 구매한 전공서적들을 넣어 놨다. (책을 사면 전자책도 같이 줌)
저 어플은 내가 한 번 설정한 줄 간격이나 폰트 크기, 책 넘기는 방법들 같이 세부사항이 저장이 안된다..
그래서 매번 볼때마다 설정을 새로 해줘야한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글꼴은 무료글꼴인 교보손글씨 2019인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른걸로 바꿀 생각이 안 들뿐만 아니라, 책도 이 글씨체로 본다.
깔끔하고 너무 딱딱하지 않은 체라 귀여움.
물론 아직도 인스타나 릴스 도파민에서 허우적 대고 있지만,
소설책에서 주는 도파민도 또 다른 매력이고
에세이에서 좋은 문장이 주는 깨달음과 울림은 마음에 쌓여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내적인 힘으로 바뀌어 있었다.
두 달째 쓰고 있는 이북리더기 오닉스 북스 고6
너무 만족 중이고, 전자책으로 책 읽는거 괜찮다 하시면 하나 장만해 보는것도 좋은듯!
휴대폰 처럼 빠릿빠릿하진 않지만,
또 가끔 진한 그림을 띄우고 나면 그 다음페이지에 잔상이 남기도 해서 리프레시를 해줘야 하지만
그것이 바로 이북리더기의 느린 갬성이 아닐까 허허
요새 닌텐도 스위치 2를 사서 .. (스타듀밸리에 빠짐) 조금 독서에 소홀해서
반성하고 다시 마저 읽던 책을 끝내야 겠다.
*파우치는 Esty에서 핸드메이드 제품을 구매했는데
너무 귀엽고 만족. 가격은 안 귀여웠던거 같다.
저 딸기 열쇠고리는 시누이가 직접 손으로 만들어 준 것:)
'호주에서 생활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시드니 생활 - 자동차 앞유리 파손, 두 번이나 파손되서 결국 새 것으로 교체하기 (O'Brien) (1) | 2026.02.01 |
|---|---|
| 시드니 3년차, 시드니 카페 추천- 매릭빌 알고리즘 카페 (Algorithm Cafe Marrickville) (0) | 2026.02.01 |
| 호주에서 회충약/구충약 먹기 (1) | 2025.12.01 |
| 철분주사 맞고 3일간 겪은 부작용 후기. (0) | 2024.11.13 |
| 글로벌 지마켓(Global G-market)으로 주문해서 호주에서 택배 받아보기 (0) | 2020.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