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생활하기

호주에서 회충약/구충약 먹기

히지니지니킴 2025. 12. 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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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연말이 다가오고 어느새 또 여름이 된 시드니.

더워지면 입맛도 없어야하는데 먹는 것 마다 너무 맛있고, 성장기 청소년도 아닌데 요새 돌아서면 배가 고프다..

배에 거지가 들었나? 하고 생각하던 중에 

기생충이있나?

 

그러더니 내 오만 알고리즘에 회충약에 대한 게시글이 뜨기 시작했다.

진심 무서워.. 소리 내서 말한 것도 아닌데 내 마음을 내 폰이 읽는 건지...

회충이 있으면 배가 자주 고프고 

소화 잘 안되고 (이건 뭐 만성 소화불량에 쿠크다스와 같은 위장을 지닌 나에게 늘 있는 일이지만)

빈혈이 있을 수 있고 (엇 나 철분결핍성 빈혈로 치료 받았었는데)

이를 갈 수 있다..? ( 남편이 요새 나보고 잘때 이를 좀 갈던데? 근데 이건 아마 내 구강구조 때문일 듯. 토끼 이빨에 overbite이라)

설사 변비가 잦고 (요새 설사가 잦던데!)

 

이렇게 다 내 얘기 같고 막 

구충제 안 먹지 최소 8년은 더 된거 같으니 

하나 먹어야 겠다 하고 약국을 찾았다.

 

이미 알고리즘에서 호주에서 초콜릿 맛 나는 구충제에 대한 존재를 알고 있었기 때매 

바로 직원에게 물어서 찾을 수 있었음!

굳이 약사에게 가서 사거나 처방전이 필요없이 그냥 진열되어 있었다.

호주에서 살 수 있는 회충약

 

가격은 21불 정도였다.

내용물은 총 4팩이 들어있고, 한 팩 안에는 진짜 초콜릿 모양으로 6개 조각이 들어있다.

몸무게 10kg당 1조각을 먹으면 되는데, 체중 57키로에서 70키로는 한팩, 그러니까 6조각을 다 먹으면 된다.

맛은 과연?

진짜 초콜릿 맛.

 

예민하신 분들은 미세하게 약 맛이 나는 초콜릿 맛이라고 하시던데

나는 최대한 약 맛을 느끼려고 노력하면서 먹었는데도 느껴지지 않았다.

둔한 혀

 

요거 살 때 옆에 다른 종류도 있었는데 

문득 집에와서 먹고 보니 그건 뭐였지? 하고 궁금증이 생겼다.

 

내가 본거는 주성분이 Mebendazole 이였다.

이미지 출처 : https://www.chemistwarehouse.com.au/

 

약사한테 물어보고 올 걸.. 하고 후회하면서 

아쉬운대로 챗지피티와 Gemini에게 물어봤다.

 

일단 좀더 광범위하게 여러 기생충에 효과있는 것은 Menbendazole이라고 한다.

 

 

 

출처 : ChatGPT

 

편리한것은 내가 산 Pyrantel 일반형이다.  왜냐하면 한 번 먹음으로써 끝나기 때문.

나같은 경우, 그리고 일반적으로 우리가 회충약을 먹는 이유가, 특정 기생충에 감염되어서 치료목적이라기 보다 

혹시나 있을 기생충을 잡는 목적으로 몇년에 한번정도 먹는 거기 때문에 Gemini는 Mebendazole을 추천하던데..

이미 딴거 사서 먹었는데욤

 

하지만

챗지피티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람에게 흔한 장내 기생충은 요충과 회충이라고 하니

요충 (Pinworm / Enterobius vermicularis)

 회충 (Roundworm / Ascaris lumbricoides)

 

내가 산 기본형도 충분하지 않을까:) 챗지피티 맹신..

다음에 먹을 때는 약사에게 물어보고 사야겠다.

봄맞이 백만년만에 호주에서 회충약 먹은 얘기 끝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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