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9년 2월 21일이였나 멜버른에 처음 발을 디딛날. 내 사랑 한국을 뒤로하고 한 번도 여행조차 와보지 않았던 호주를 유학과 이민을 위해 혼자 덜컥 왔지.
지금 생각해보면 뭔가에 홀린듯이 갑자기 호주에 빠진것 같다. 워홀이나 여행을 가본것도 아닌데.
그냥 한국에서의 모든 삶이 지쳤나?

2022년 12월 드디어 졸업.

 

더 예쁜 졸업식 사진이 많은데 얼굴이 나와서 올리지 못해 아쉽다.
4년이 훅 지나갔다. DVM 코스 중 제일 힘들다는 2학년을 판데믹으로 더 하드코어로 보냈지만, 세상 만사가 다 그렇듯이 돌아보니 그것 또한 다 추억이 되버린 지금.
원없이 실컷 공부했다 정말.
계속 앉아서 공부만 하다보니 소화불량에 먹으면 바로 체하고, 그런데 하루종일 공부만 하다보니 밥 시간이 그나마 힐링이자 쉬는 시간이라 맛있는거 또 잔뜩해서 폭식하고.. 배아프고 결국 토하고.
만신창이였지.
그래도 4년간의 멜버른대 생활은 애증의 시간이자 소중한 경험이였다.
정말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났고!
멜버른 이곳저곳을 실습 다니면서 운전도 많이하고, 호주 시골에서 Large animal 실습 다니던 기억들 때문에
요즘도 시골을 운전해서 지나갈때면 친구랑 단 둘이서 실습하며 쌓았던 추억이 생각나서 웃음이 나온다.

멜버른도 사랑하지만 나는 끝없는 실습과 로테이션 그리고 시험으로 지쳤고, 멜버른이 속한 빅토리아주가 너무 작게 느껴져서
나의 새로운 시작을 새로운 곳에서 하자! 그래서  항상 궁금했던 시드니로 왔다.

이유는 정말 딱 그거 새로운 시작을 새로운 곳에서 하고싶어서.
훨씬 더 큰 도시기도하고 한국 음식도 많고 😋

시드니에서의 생활은 재밌다.
오페라하우스랑 하버브릿지는 볼때마다 이쁘고(자주 시티를 나가는건 아니지만)
무엇보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좋다. 멜버른은 비도 자주오고 일교차가 커서 감기를 달고 살았는데
시드니에서는 좀 덜하다.
빨래도 세상 잘 마른다는거!
다만 물가가 멜버른보다 비싸고
집값도 비싸다...

부모님도 호주에 놀러 오셨다!

수의사로서의 첫 해는 말 그대로 우 왕 좌 왕.
너무 바빠서 Amoxyclav 항생제 50mg을 처방해놓고 실제로는 250mg을 줘버려서 강아지가 토를 한다고 전화받았을땐
미쳤다 나 정말...
또 뭐가 있지
Lymphoma로 모든  lymph node가 다 부어있고,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eye ulcer로 각막이 녹아내리고 이가 다 썩은 아마 breeding 하다가 그냥 방치된 강아지로 추정되는데..
아무튼 그 친구 안락사했을땐 어휴 얼른 가서 편히 쉬어라.. 맘이 많이 씁쓸했던 기억이 난다.

Heart failure로 폐에 물이 가득차서 퍼래져서 온 치와와, 복수가 가득차서 거의 몇리터를 빼냈던 Kelpie
부검 했더니 폐와 심장 주위 늑막에 암이 잔뜩 퍼져있었던 엄청 사나웠던 18살 고양이
타올을 통채로 먹어서 수술했지만 결국 살지 못했던 1살짜리 Kelpie 등등

이것 말고도 참 많은 케이스들이 있었지
1년이지만 엄청 많이 배우고 성장한 느낌!
앞으로 5년 10년은 어떻게 될지
지금처럼 GP(General Practice)에 있을지, 또 가만히 있지못하고 뭘 더 준비하고 공부할지 나도 잘 모르겠다.

호주는 동네마다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괜찮은 동네, 안 괜찮은 동네(?)에서 다 근무해 본 결과 전반적으로 아직까지는 다 친절한것 같다.
이민 국가다 보니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을 상대하는데 각각의 특색이 느껴질때마다 재밌기도하고.
그래도 전반적으로 다 나이스하고 친절하고 상냥하다.

때로는 계속되는 진료와 사람을 계속 상대해야하는 직업이라 지칠때도 많지만..!
수의사는 서비스직이다 정말!
그래도 내가 2019년 멜버른행 비행기에 내 몸을 실을때, 그때 꿈꾸고 기대했던 내 삶 그 모습이 지금 2024년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호주에 온건 아마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 대단한 행복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처럼 소소하게 하루하루 감사하고 평화롭게 그냥 별일 없이 호주에서 많은 아픈 동물을 도와주는 수의사로 잘 성장 했으면 좋겠다.

반응형
반응형

2020년 5월 쯤

코로나 때문에 갑자기 학교가 사이버대학교가 된지 한 2개월 지났나

다들 동물의 숲과 닌텐도 스위치에 난리일 때 한 발 살짝 늦게 스위치랑 동물의 숲을 구매했다.

게임이라고는 어렸을 때 아빠의 잦은 일본 출장으로 아빠가 사온 다마고치나 아! 아주 어렸을 때 마리오, 소닉, 테트리스 그리고 핀볼은 진짜 재밌게 했던 기억이 있긴하다. 그리고 가끔 크레이지 아케이드랑 카트라이더 정도?

그냥 남들이 하는 간단한 게임정도만 즐기고 그~렇게 게임에 관심이 없었다.

아~주 어렸을때여서 게임기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기억이 안나기에 이번에 스위치(라이트)를 사면서 나만의 닌텐도가 생겼다는 것에 뭔가 귀엽고, 그래 게임기 하나 정도는 있어야지 하면서 온갖 이유를 갖다 붙이며 합리화를 한 끝에,

(그리고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핑크가 너무너무 이뻤다.)

 

호주 아마존에서 당시 30만원 조금 안되는 돈으로 바로 주문했고 3일만에 배송 되었다. 

다른 사람들은 몇일 대기하고 구하기가 그렇게 어려웠다는데, 특히 코랄색상이 더 구하기 어려웠다는 말을 들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쉽고 빠르게 손에 얻을 수 있어서 더 기분이 좋았다.

처음 닌텐도 받아보던 날

 

동물의 숲이랑 핀볼이랑 테트리스를 깔고, 당연히 동물의 숲부터 시작했다.

평소에 아기자기한걸 좋아해서 막 나만의 마을을 자유롭게 꾸미고 디자인하고 게다가 플레이 타임이 길어서

엔딩이 없는 게임이라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평소에는 공부를 해야하니까 가끔 머리 식힐 겸 꽃에 물도 주고 예쁜 옷도 사고, 무트코인도 해서 돈도 벌고

마을에 사는 동물친구들한테 말도 걸고 선물도 하고

언제든지 켜서 잠시 관리하고 다시 공부하고, 뭔가 나에게 딱인거 같은 게임인것만 같았다.

 

초반엔 진짜 꽤 오랫동안 열심히 했다. 한 번켜면 세시간은 훌쩍 지나갔으니.. 

업데이트도 자주되서 바닷 속에 풍덩 뛰어들어서 친구들이랑 같이 수영할 수 있게 되었을 때는 센세이션이라며 

신나게 수영복 쇼핑을 하기도 했다.

 

최근 할로윈 업데이트까지만 해도 나름 호박도 엄청 심고, 호박으로 할로윈 장식품들을 만들어서 전시하고 사탕도 매일매일 상점에 출첵해서 모았지만

시험기간도 겹치기도 했고, 한 번 손을 안대고 한 달가까이 방치하니 더 손이 안가게 되더라

동물의 숲 권태기에서 빠져나오려고 그래 섬을 갈아엎자! 하고 작업을 시작했는데 

언제 이걸 다 갈아엎고 새로 디자인하지... 약간 귀찮은 것도있고 

 

무엇보다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큰 문제는

현실감이 떨어진다는거..

그래 원래 취지가 현실과 잠시 떨어져서 게임 속에서 여러가지 힐링 요소들을 찾아 푹 빠지는 것인데

내가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게임에 그닥 흥미가 없어서 그런지

이걸 뒤엎고 몇시간 몇일을 투자해서 이쁘게 만들면 뭣하나...

의미가 없네

시간도 약간 아까운거 같기도하고..

차라리 빠르게 테트리스나 몇 판하고 끝내자

핀볼이나 슉슉 몇 판하는게 더 꿀잼일듯... 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지금도 계속 새해 업데이트와 같이 업데이트가 많이 되는데도 

막상 스위치를 잡고 동물의 숲을 잘 안켜게 된다.

 

같이 그~~렇게, 심지어 나보다 더 열심이던 친구들은 나보다 더 몇 달을 동물의 숲을 방치하고 있는 중.

나는 그래도 할로윈 업데이트까지는 해봤는데.. 하하

 

스위치 살 당시에 동물의 숲때문에 사기도 했고, 큰 티비나 모니터도 없거니와 평소에 혼자 게임을 많이 할 예정이라 라이트로 구매했는데 잘한 거 같기도하고...

그런데 스위치가진 친구집 가서 같이 마리오 올림픽이나 오버쿡같은거 조이스틱으로 하니까 재밌긴 재밌더라!

나도 다른 게임찾아서 다운받아서 해봐야지

 

스위치 코랄은 정말 이쁘긴하다 정말 이건 내꺼야!! 하고 지금도 침대 맡에 있는 내 코랄이를 보면 너무 사랑스러우니 

그저 동물에 숲에 너무 질려버렸다.

지금 아마 또 안 들어간지 꽤 되어서 집에 바퀴벌레가 드글거리겠지 

그거 잡는것 마저 귀찮다.

 

약간 동물의 숲 장시간 동안 공들여 물주고 잡초 뽑느니

블로그 글이나 하나 더 쓰고

책이나 읽는게 더 생산적인거 같은.... 

계속 시간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ㅠㅠ

 

 

지금 한국 온라인 중고장터나 중고나라에 스위치랑 동숲 매물이 쏟아진다는데

그럴 만두

 

난 팔지는 않을거지만! ^ㅡ^

 

반응형
반응형

1. 뉴런이란?

뉴런은 신경계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기능단위를 말하며 정보를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 수입(구심성)뉴런(Afferent neuron) : 말단에서 정보를 받아서 중추신경게(CNS)로 전달

- 수출성 뉴런(Efferent neuron) : CNS로부터 신호를 근육이나 분비세포 또는 사이신경세포(interneurons)로 전달한다. 사이신경세포는 뉴런간의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 분극(Polarization) : 원형질막(Plasma membrane)을 사이에 두고 전위차가 나 있는 상태. 즉, 막 안쪽은 (-)이고 바깥쪽은 (+)인 상태이다. 휴지전위로서, 언제든지 탈분극해서 일할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막의 전위는 0인 경우는 없다.

자극을 받지 않은 상태의 막전위는 약 -70mV 정도이다. 나트륨-칼륨 펌프에 의해서, 각 이온에 대한 막투과도를 달리 함으로써 평소에 이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휴지상태에서는 나트륨 이온보다 칼륨 이온에 대한 투과도가 훨씬 높다. 그래서 칼륨의 농도에 따라 휴지전위가 좌지우지된다.

 

*탈분극(Depolarization) : 역치 이상의 자극이 주어졌을 때, 나트륨이온에 대한 투과성이 증가하며 막전위가 덜 음극이 된다. 휴지전위보다 덜 분극상태가 되는 것이다.

 

*활동전위(Action potential) : 활동전위란 짧고 빠르며 강력한 막전위의 변화를 말한다, 세포 안쪽이 점차적으로 바깥쪽보다 더 양극화 된다. 역치 전위를 넘지 않는 낮은 자극에서는 활동전위가 일어나지 않는다.

 

*재분극(Repolarization) : 탈분극 이후 다시 휴지전위로 돌아가는 단계

*과분극(Hyperpolarization) : 막을 더 분극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휴지 전위보다 더 음극 상태가 된다. 

 

탈분극, 과분극과 같이 막의 전위 변화는 막을 건너는 이온들의 움직임에 변화에 따라 발생한다. 이러한 이온들의 움직임은 막 이온 투과성과 관련되며 이러한 변화를 촉발시키는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자극들에는, 음파(소리)가 특정 신경 말단을 자극해서 일어난다던지, 신경이나 근육세포막에 있는 리셉터의 화학적 메신저들 끼리의 교류로 인해서 발생하는 등이 예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이온들의 경우는 인지질 이중층 막을 통과할 수 없으므로 특정한 이온 채널을 통해서만 막을 건널 수 있다.

 

1. Voltage-gated ion channels

막전위 변화에 따라 반응해서 채널이 열렸다 닫혔다하며 활동전위에 중요한 이온채널이다.

 

2. ligand gated channels

특정한 화학메신저가 수용체에 결합하면 그 결과로 막의 입체 구조가 형태학적으로 변한다. 

 

3. Mechanically gated channels

감각 전도에서 볼 수 있는 형태로, 터치와 같이 늘어짐이나 기계적 변형에 반응해 채널이 열림.

 

4. Thermally gated channels

추위나 더움과 같이 국소적으로 일어나는 온도 변화에 반응하며 역시 감각전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활동전위(action potential)의 경우는, 거리가 멀어질 수록 금방 사그라 들고 짧은 거리 밖에 가지 못하는 원시적인 형태의 전위(Graded Potential)보다 훨씬 먼 거리를 소멸없이 전달 가능하다.

 

미엘린 수초: 주로 지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용성 이온들이 지질막을 뚫고 막을 건널 수가 없으므로, 전기줄에 감긴 고무처럼 이 미엘린이 절연체 역할을 한다.

이러한 미엘린을 구성하는 세포는 중추신경계에서는 올리고덴드라이트(Oligodendrocytes) 그리고 말초신경계에서는 슈완세포(Schwann cells)이다.

이렇게 미엘린으로 감싸진 부분외에, ECF(Extracellular fluid)에 노출되어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 곳들을 랑비에 결절이라고 한다.

이 부분에서만 도약전도(Saltatory conduction)가 일어나며 막을 따라 전류가 흐를 수 있다.

Voltage gated Na+ 채널이 이 곳에 집약되어 있다. 

미엘린은 도약전도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에너지 또한 저장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

 

*곤충의 경우는 미엘린 자체가 존재하지는 않는다. 그대신 느슨하게 nerve sheath로 엑손이 감싸져 있다.

 

미엘린 말고도, 신경 섬유 다발의 굵기 역시 전도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

신경 섬유의 굵기가 굵어지면, 국소 부위의 전류 흐름의 저항이 감소하고, 두 구간 사이의 전하의 흐름의 저항이 약하다. 그래서 활동전위가 빠르게 전파될 수 있다. 빠른 전도는 느린 전도보다 에너지 소비가 크다.

 

 

 

참고문헌

Sherwood L., Klandorf H., Yancey H.P. Animal Physiology From Genes to Organisms second edition, Brooks/Cole, Cengage Learning, 2013

반응형
반응형

2020. 12.16. 수

 

2019년 2월에 입국해서 3월에 1학년을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4년중 2년을 마치고 딱 반기점에 서있다.

 

처음 입국 했을 때 반겨주던 새~~파랗던 하늘과, 가보지는 않았지만 마치 유럽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을 팍팍 주던 플린더스 역.

오리엔테이션에 갔는데 강한 호주 억양과 발음에 당황하고

한국대학과는 아주 다른 시스템들에 놀라고 신기해하면서 때론 어리버리도 타기도 했다.

 

또 마구마구 쏟아지는 의학용어들이 감당이 안되서 헤매곤 했었다.

고등학생때 처럼 단어장에 써서 외울 정도의 양이 아니었기에

한 자 한 자 스펠링이 아닌 발음과 단어 뭉텅이 생김새로 기억하려고 

온 방안을 포스트잇으로 가득 채워서 지나갈 때마다 계속 눈에 익혔다.

 

그래서 지금은 내가 평생 살면서 배워온 영어 단어보다

호주와서 2년동안 익힌 단어들이 더 많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가래, 폐렴, 두드러기 이런 일상 질병관련 단어들도 영어로 알지 못했기에

계속 강의 자료를 읽고 읽고 그 문장의 의미와 그 속의 단어를 통으로 기억하려고 했다.

이제는 읽는 속도도 많이 늘었을 뿐만 아니라 단어도 정말 많이 알게되서 그저 신기할 뿐이다.

그리고 뿌듯하다.

이제는 저렇게 포스트잇으로 유난 떨지 않아도 단어도 잘외우지용

 

어쩌면 누군가는 유학이 뭐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한국에서 계속 살아오고 누구보다 뼛속까지 한국인인 나로서는

그리고 외국 경험이라고는 1년 남짓 미국에 잠시 살다온 경험 말고는 전무했기에

혼자 유학과 이민을 가기로 결정하기까지가 결코 쉽지 않았다.

 

엄청난 유학비용도 유학비용이지만

20대가 끝나고 30살에 접어들 무렵의 나이에

안정적인 직장에서 인정받고 사랑받으면서 서울에서 나름 재미나게 살고 있었는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이민 겸 수의사로 커리어 체인지를 위해 혼자 덜컥 

호주 멜버른에 내렸다.

 

아마 100번도 아니 200번도 더 생각했을 것이다.

"잘 한 결정일까"

 

 

합격 통보가 뜨고 입학 예치금을 넣어야 입학 확정이 되기에 

적금 예금 다 깨서 외환창구 번호표를 뽑았다가

버리고 다시 돌아갔다가

다시 그 다음날 또 번호표를 뽑았다가

또 다시 그냥 돌아가기를 몇 번을 했는지.

청원 경찰아저씨가 안 잡아간게 다행이지...

 

시작이 어렵다라는 말처럼

지금 생각해보니까

또 지금 이렇게 이까지 해보니 

별거 아니고 다 해내게 되더라!

엄청 잘 한 결정임이 틀림없다.

 

무엇보다

똑같이 힘들어도 이유가 있는 힘듦이기에

그냥 열정과 청춘을 태워서 

하루하루 회사를 위해 또는 한 달 월급만을 위해 버티기 보다는

목표와 이유가 있는 힘듦이라 

역설적으로 하나도 힘들지 않다.

 

그리고 한국에서 5년차 대리로 일하며 별의 별사람을 다 만나고, 별의 별일을 다 겪으며 얻은 경험으로

수의사로 살면 마냥 꿈같고 행복한 꽃길만 펼쳐질거라는 막연한 환상도 없다 ^ㅡ^

 

이번 2020년은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유독 길고 힘들었던 2학년이었다.

멜번대 수의대는 2학년이 죽음의 학년이다.

갑자기 멜버른 락다운이 시작되면서 

야간 통금과 진짜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만 있다가 락다운이 길어지면서 몇 달 방 안에만 갇혀보는 경험도 해보고..

과제로 제출했던 리포트에 문제가 생겨서 속상하고 걱정되는 마음에 잠도 제대로 못자기도 했었고

시험 점수 걱정에 2일 연속으로 밤새다가 돌아가실 뻔 하기도 했다.

 

너무 많은 시험과 실습에 허덕거리면서 언제 끝날까... 만을 기다렸는데

평생 이 지금 2020년 12월 연말이 오지 않을 것만 같았는데

2021년 새 다이어리를 아이패드에 넣으려고 찾는 걸 보니

다 끝나긴 다 끝났나보다.

무사히 전 과목 패스^ㅡ^

 

1학년 2019년 4월 다이어리를 보는데

맞아 이 과목 진짜 힘들었지 

이걸 다 그래도 거쳐왔구나

내가 이런걸 적었었네 벌써 2년이 지났네

하는 마음에 또 신기하고..

 

3학년은 이제 더 임상, 이론보다는 더 실습위주로 할 예정이라

두근두근거리기도 하고

또 한 편으로는 아무일 없이 잘 해낼 수 있겠지 

걱정도 된다.

 

50% 수의사!

어서 끝나서 돈 벌자앙

반응형
반응형

<갑상샘 호르몬의 역할>

 

1. 대사율과 열 발생

 

갑상샘호르몬은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데 이에 따라 탄수화물, 지방 그리고 단백질의 합성과 분해와 같은 대사에 영향을 미친다.

활동상태가 아닌 쉬고 있는 상태에서 산소 소비 비율과 에너지 소비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글루코스의 장내 흡수율을 증가 시킨다. 

 

적은 양의 갑상샘 호르몬은 글루코스에서 글리코겐(저장형)으로 되는 것을 촉진 시키지만

많은 양의 갑상샘 호르몬은 글리코겐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갑상샘 호르몬은 아미노산의 흡수와 활용, 궁극적으로 단백질 합성을 촉진시킨다. 그러나 높은 농도의 호르몬은 단백질을 분해한다고 알려져 있다.

 

지방 대사 역시 지방 분해율을 증가시키고, LDL 콜레스테롤의 이용률과 흡수율을 높이며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감소시킨다. 

(그래서 갑상선 저하증이 의심되는 동물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서 간단한 스크리닝 방법으로 쓰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비정상적으로 높은 농도의 갑상샘 호르몬은 우리 몸속의 연료들을 저장하기 보다는 소비하는데 더 크게 작용한다.

 

2. 신경계,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

 

정상적인 신경 신호 전달 속도의 유지에 관여하며 많은 조직에 존재하는 아드레날린 알파, 베타 수용체의 밀도 또한 갑상샘 호르몬의 영향하에 조절된다. 그래서 갑상샘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면 심장이 빨리 뛰는 것과 같이 교감신경 흥분 효과가 발생한다. 

갑상샘 호르몬에 의해서 심장이 카테콜아민(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과 같은 교감신경자극물질)에 반응을 더 하게 되면서 심박률이 올라가고 심수축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활발한 대사작용에 의해 발생한 열에 의해서 말초혈관확장이 일어나게 된다. 

 

3. 성장과 발달에 미치는 영향

적당한 골격과 성장을 위해서 적절한 갑상샘호르몬이 필수적이다.  성장호르몬(Growth hormone)의 분비와 성장호르몬이 단백질을 합성하고 골격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촉진한다. 그래서 갑상선 저하증이 보이는 동물은 다소 왜소하다.

또한, 털과 피부의 성장과 털의 색깔 등에도 관여한다.

 

<갑상선 항진증과 저하증>

 

1. 갑상선 항진증(Hyperthyroidism)

주로 고양이에 많이 발생함. 기초대사율이 높아지면서 열 발생율 또한 증가하게 되고, 더위를 참지 못하며 헥헥거리기 쉬워지고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서 땀이 많이 난다.

식욕이 있어서 많이 먹음에도 살이 찌지 않게 되고, 심박수가 올라가고 심장이 두근거림을 느끼게 된다.

 

동물의 경우, 다뇨증(Polyuria), 조갈증(Polydipsia), 다식증(Polyphagia) 등이 나타나고 부분적인 탈모와 털이 헝클어지고 정돈되지 못하게 자람

 

2. 갑상선 저하증(Hypothyroidism)

주로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생긴다(갑상샘 조직이 파괴되거나 선천적으로 형성이 덜 된 경우 또는 종양)

또한 TSH, TRH - 갑상선자극호르몬, 갑상선분비호르몬에 문제가 생겨서 갑상선 호르몬이 분비가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갑상선호르몬 생합성에 필수적 요소인 요오드의 섭취가 부족해서 생기는 경우도 있다.

갑상선 항진증과 반대로, 전체적인 대사율이 낮아지며 추위를 견디지 못하며 살이 쉽게 많이 찐다. 평소와 같은 움직임에도 쉽게 피로를 느끼고 맥박이 느려지는 경향이 있고 심장이 천천히 뛴다. 

 

 

Reference

Sherwood L., Klandorf H., Yancey H.P. Animal Physiology From Genes to Organisms second edition, Brooks/Cole, Cengage Learning, 2013

 

 

 

 

 

반응형
반응형

2020.12.11. 금요일

 

멜버른 지금은 락다운이 다 풀려서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을 정도로 많이 좋아졌지만

불과 몇 개월전만 하더라도 야간 통행금지에 거주지 기준 반경 5km 이상 나갈 수도 없고,

집에서 나갈 수 있는 이유를 정부에서 4가지 정도로 정해주었다.

(병원가거나, 반드시 일을 가야하는 경우 등)

 

필요한 물건들은 많은데 이베이나 아마존으로 시키기에는 한계가 있고

또 당장 입고 나갈 수는 없지만 연말이 되고 나중에 날씨가 따뜻해졌을 때 입을 예쁜 한국옷들이 너무 그리웠다.

한국은 싸고 질 좋고 예쁜 디자인의 옷들이 진짜 많은데 

여기는 그런 한국한국스런 옷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이런 락다운 상황에서는..

또 샌들이나 신발도 다 떨어져서 새것이 필요했고 등등

한국 물품을 어디서 시키지 하다가 

구독중인 영국사는 유투버 언니 브이로그를 보다가

글로벌 지마켓을 들어가보았다.

 

신나게 그리고 아주 신중하게 여러 물품을 장바구니에 담았는데 로그인을 안하면

안 담기는 줄도 모르고 신나게 담았는데 안담겼네 결국

한국살때 지마켓 엄청 자주 이용했는데

그새 아이디 비밀번호를 까먹어서..

비밀번호 찾으려니 

역시나 본인인증.. 할 방법이 없다

이럴줄 알고 만들어놨던 아이핀은 만료된지 백만년전이고

문자 받을 방법도 없고

 

그래서 친구 아이디를 빌려서 다시 아까 골랐던 물품들을 담고,

주문을 하려니 또 본인 인증을 하란다.

아 놔

 

그래서 친구한테 시켜서 인증을 좀 해보렴

하고 인증하고 주문을 했다.

지금 이 과정을 비록 몇 문장으로 다 담았지만

실제로는 한 3시간 걸렸다는거... 내가 멍청해서 그런가

 

무튼!

 

무통장 입금을 하고 주문을 완료했다.

원래 지마켓이 호주로 보낼때 DHL을 이용하는건지 

지금 코로나 때문에 호주로 오는 일반 EMS가 안되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DHL이라 배송비가 조금 비쌌다.

총 무게는 5.11kg 였고 배송비는 10만원 정도였다.

 

 그러고 시험기간이 겹쳐서 한창 공부를 하는데

틈틈히 트래킹을 해봐도 주문한지 한달이 넘었는데

지마켓 물류창고에 모든 제품이 도착했다고 한지가 언젠데

패킹단계에서 한달 넘게 머물러 있는 것이었다.

 

코로나 때문에 배송이 지연되겠거니..

그리고 나 또한 시험때매 바쁘고 무디게 그냥 기다리기만을 한 달반..

 

계속 packing 상태에서 머물러 있는중..

 

지금 생각하면 나도 참 멍청하지 

비행기가 안잡히나?

호주로 들어오는 비행기가 없어서 그런가 

이런 순진한 생각만하고 

결국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는데 

본인이 아니면 또 상담이 제한될 수 있대

 

그래서 문의 게시판에 글을 남겼는데 돌아오는 답변은

한 제품이 판매자 누락인지 뭔지 모르겠으나 

하나가 지마켓 물류센터에 도착을 안했다는 것.

그래서 환불을 하고 나머지 제품만 배송을 도와드릴까요.

아니

왜 진작 말을 안한건지....

내가 말 안하고 있었음 계속 그렇게 방치만 해두고 있었을건가

트랙킹 페이지에는 모든 제품이 다 도착했다고 떴는데 그건 또 뭔지???

한 제품이 도착 안했다고 떴으면 내가 전화해서 알아보고 난리를 쳤을텐데

다 도착했다고 떠서

국제 배송이 좀 딜레이 되는구나 정도로 이해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 무슨 날벼락인가

 

그래서 바로 환불 받고 

아니 너무 오래되서 어떤 제품인지도 잘 모르겠음

 

무튼 

그러고 바로 배송시작 되었는데 

소름돋게 2-3일만에 호주 도착..

난 왜 한달반을 기다린것인가

친구가 나보고 성격 참... 나른하다고 했다...

진짜 나는 코로나 때매 이해하고 있었다고...

저리 내 택배가 물류창고에서 방치되고 있었을 줄이야...

 

아니 말을 해줘야지... 한달 넘게 한 제품이 안온다... 환불하고 보낼까요 어쩔까요!! 물어봐야지!!

연락할 방법이 메일, 친구 한국번호, 친구 메일주소

방법이 그렇게 많은데

 

아무튼 첫 글로벌 지마켓 경험은 아주... 

별로였다.. ㅠㅠㅠㅠㅠ

신발과 옷이랑 속옷 주문한 것들은 아주 맘에들었지만...!

배송비가 비싸다..

한국제품 받아보는 건 너무나 설레고 좋지만!

 

환불은 스마일캐쉬(smile cash)로 들어오고 여기서 현금처럼 빼거나 

다음번에 지마켓 시킬때 이용할 수 있다.

 

첫 글로벌 지마켓 주문 후기 끝

 

 

반응형
반응형

호주에서 차를 사서 운전한지도 8개월에 접어들고 있는데 

요즘은 락다운이라 본의 아니게 장보러갈때만 쓰고있지만.. 

차가 있으니까 훨씬 편하고 너무 좋다.

 

한국에서도 운전 경험이 많이 없기도 없고,

호주와서 왼쪽 차선에서 운전하려니..

두번정도 우회전할 때 

엇! 하고 머리가 얼어서 순간 방향헷갈리고 역주행할 뻔 한거 말고는..잘 달리고 있지만..

(진짜 순간 엇? 하고 머리가 얼어버리는 느낌)

 

그래도 보험은 꼭 들어야지!

 

중고차를 구매하고, 내 이름 앞으로 명의이전을 하는데

(딜러를 통해서 사서 딜러가 다 알아서 해줬다. 몇일 지나고 VicRoad 사이트에 내 계정 밑으로 자동차가 등록된 것을 확인만 했음)

그 명의이전외에도, 레조(Rego)라고 따로 매년(또는 몇 개월단위로도 갱신 가능) 등록비를 내야하는데

보험은 하지 않고 달린다손 치더라도(그래도 반드시 써드파티는 최소 들어야한다고 알고있는데 잘 모르겠다..이부분은..)

아무튼 이 레조 없이 차를 끌고나갔다가는 어마어마한 벌금을 물 수 있다.

경찰이 잡음!

반드시 해야한다. 명의이전만 했다고 해서 끝나는게 아니라는거!

 

그런데 다른주에 비해서 빅토리아 레조비가 좀더 비싼거 같다..

 

아무튼,

 

다시 보험으로 돌아와서..

나는 3rd party를 들어야하나, 보통 다 종합적으로 커버되는 comprehensive를 들어야하나 했는데 

가격차이가 조금나서, 유혹이 되었지만

안전하게 comprehensive로 1년치를 완납했다.

완납해야 더 쌌기 때문에 출혈을 감수하고.. 훅 결제

 

Comprehensive는 상대방에 대한 대물대인 보상 뿐만 아니라, 내가 다친것, 내 차까지 보상이 된다.

여기서 자연재해로 인해서 유리창이 깨지거나 하는 등에 대한 보상은 옵션으로 있었는데 선택하지 않았다.

Windscreen and window glass only cover

어제 근데 우박이 내릴것처럼 비가 우두두두 쏟아지는데 유리창 깨질까봐 조마조마했움..

 

보험회사는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한국인 선배언니는 RACV insurance라고 조금 더 비싸긴하지만 

언니말로는, 상담원 연결이나 일처리 부분같은 것들이 조금 더 좋다고 해서 그냥 비교하기도 귀찮고 여기를 선택했다고 했다.

 

나는... 

Bingle이라는 곳을 선택했다.

아직 사고난 적이 없어서 클레임을 걸어보지는 않았지만,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저렴하면.. 다 이유가 있긴하던데 모르겠다.

 

일단 호주에 자동차 보험회사가 많다.

가장 대표적인 호주 마트인 울월스와 콜스에서도 자동차 보험을 제공하고 있고

은행들도 상품을 가지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나 전화로 무료로 견적을 받아볼 수 있어서 비교하고 선택하면 좋을듯

 

나는 Bingle에 가입할 때

나이, 성별, 언제 호주 면허를 취득했는지, 차종, 차연식, 1년에 얼마나 타는지, 주로 운전하는 운전자는 누구인지(한명인지 여러명인지),

주차는 어디하는지, 야외주차인지 차고 주차인지, 동네는 어딘지, 차 색깔은 무엇인지, 혹시 튜닝이나 그런거 된건 없는지,

담보가 잡힌 차인지 등등 자세하게 입력하고 1년에 600불 가량 견적을 받고 그냥 바로 결제했다.

귀찮

 

아 여기서, Excess amount란 항목이 있는데 이것은 자기 부담금이다.

차량 사고 발생하면, 내가 부담하는 금액을 말하는데 

이것을 높게 잡을수록 보험비가 줄어든다.

 

 

그리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RACV Road side assistance를 가입했다

이것도 또 종류가 많다 

견인은 몇 키로 까지 할 수있고, RACV센터로 견인할지 뭐  어디까지 데려다 줄수 있고 등등, 몇번까지 공짜로 부르고 

뭐  등등

 

보통  RACV(Victoria), RACQ(Queensland) 이 계열 회사가 아무래도 큰 회사이다 보니

일처리 과정이나 시간이 빠르고 원할한 편이라고 해서 

보험은 빙글에 가입했지만,  긴급출동서비스와 같은 Roadside assistance는 RACV로 가입했다.

가입하니까 우편으로 회원카드도 슝 날라왔음.

 

그런데

 

얼마전에 이사를 했다.

그래서 다른 주소는 다 업데이트를 했는데 

자동차보험은 어쩌지 하고있다가 

 

얼마전 우박같은 엄청난 비가 내려서 순간 엇!

보험 주소를 업데이트 해야겠다 생각이 번뜩 들었다.

지금 내가 이사 오기 전 기숙사 주차장에 계속 파킹하고 있다고 되어있으니까 나중에 혹시나 사고가 났는데 

차고지 주소가 다르고 사실관계가 안맞으면 보험 클레임하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얼른 Bingle 사이트에 접속해서 주소를 업데이트 했더니

오잉

 

4불을 환불해 준단다

 

동네가 좋은 동네라 그런가

그래서 사고날 확률이 적다고 보는건가 

누가 차 바퀴를 빼간다던가... 그런 사고..

(실제로 선배 언니 차 휠을 누가 떼갔음.. 학교 기숙사 주차장에다가, 경비까지 있는데도!)

 

아무튼 꽁돈은 좋지요

연말까지 코로나때문에 임시로 급하게 렌트해서 살고 있는터라 

본의아니게 부자 동네에서 살고있는데 

소소하게 커피값이 한잔 나왔군

 

열심히 돈 많이 벌어서 좋은동네 좋은집에 살아야지

얼른졸업해야지

 

아무튼

4불 얻은 얘기하려고 지금까지 떠듬

다시 공부하러 ^^

 

 

반응형
반응형

This posting is NOT a professional article to provide veterinary clinical advice and consultation.

Also, this is not for the promotion of specific veterinary drugs/medicines.

This posting is just for the purpose of studying summarised by a veterinary medicine student.

If there is anything that needs to be corrected, please comment to this posting :)

이 글은 수의대 학생 신분으로 작성한 포스팅으로, 공부 목적으로 배운 것과 리서치 한것을 종합하여 요약한 것입니다.

 

 

 

1. Atopic dermatitis?

Atopic dermatitis is a hypersensitive reaction or over-reaction to the specific allergens causing itchiness(pruritis).  

It is chronic relapsing genetically predisposed inflammatory and pruritic allergic skin disease with characteristic clinical features that are associated with IgE antibodies, most commonly directed against environmental allergens such as plant pollens, house dust mites or mould spores. It appears to be more common in dogs than in cats.

Golden Retrievers, Labrador Retrievers, West Highland White Terriers and other terriers, and Bulldogs are major breeds that are predisposed to allergies.

 

The first step involved in the development of AD is sensitization to environmental allergens mainly penetrating through the skin able to lead to recruitment inflammatory cells and degranulation of mast cells by binding to IgE. On activation, multiple inflammatory mediators, including cytokines and chemokines are secreted.

 

*Clinical signs

Itchiness, scratching, rubbing, chewing areas of the body. 

It involves mostly the face, axillae, ventral neck, ventral abdomen, inguinal area, and feet (mostly interdigital areas).

 

*Treatment options(drugs)

  • Antihistamines (amitriptyline hydrochloride, cetirizine hydrochloride, chlorpheniramine maleate, clemastine fumarate, cyproheptadine hydrochloride, diphenhydramine hydrochloride, doxepin hydrochloride, fexofenadine hydrochloride, hydroxyzine hydrochloride, loratadine, trimeprazine + prednisolone) – topical, oral

  • Ceramides – topical

  • Colloidal oatmeal – topical

  • Cyclosporine – oral

  • Essential fatty acids – oral, topical

  • Glucocorticoids (betamethasone, dexamethasone, hydrocortisone, hydrocortisone aceponate, isoflupredone acetate, methylprednisolone, mometasone furoate, prednisolone, prednisone, triamcinolone acetonide) – topical, oral, injectable (cats only)

  • Interferon-gamma, recombinant canine – injectable

  • Interferon-omega, recombinant feline – injectable

  • Masitinib mesylate – oral

  • Neutralized zinc – topical

  • Misoprostol – oral

  • Pentoxifylline – oral

  • Phytosphingosine salicyloyl – topical
  • Pimecrolimus – topical

  • PO7P (Chinese herbal supplement) – oral

  • Pramoxine hydrochloride – topical

  • Tacrolimus – topical

  • Source: Canine and Feline Dermatology drug handbook(Willy-Blackwell, Sandra N.Koch, Sheila M.F.Torres and Donald C.Plumb)

 

Drug therapy aimed at inhibiting mast cell mediator production and at blocking or counteracting the effects of released mediators. Anti-inflammatory agents (eg. corticosteroids or antihistamines)

 

In terms of corticosteroids(synthetic glucocorticoids), it has anti-inflammatory by inhibiting phospholipase A2 and reducing expression of COX-2(inducible form). It also suppresses mast cell degranulation and cytokine-induced proliferation of mast cells.

Mast cells play an important role in immediate hypersensitivity as a major effector cell through the activation via the high-affinity IgE receptor, Fc epsilon RI.

It has a very rapid onset and needs just several hours to take effects of the drug.

However, side effects are common, so it is important for vets to consider well when prescribing glucocorticoids.

 

In terms of antihistamine, specifically H1 antihistamine, it inhibits itch sensation by prevention of sensory nerve stimulation. H1 post-synaptic receptors stimulate sensory nerves to cause itch

 

2. Oclacitinib(Apoquel®)

- Synthetic Janus Kinase(JAK) inhibitor

- Inhibition of JAK1-dependent cytokine signalling involved in allergy and inflammation (IL-2, IL-4, IL-6, and IL-13) as well as pruritus (IL-31)

- JAK enzymes play a key role in transmitting signals of cytokines. Oclacitinib inhibits JAK family members effectively.

Oclacitinib also inhibits the function of various pruritogenic cytokines and pro-inflammatory cytokines, as well as cytokines involved in allergy.

 

 

 

 

Reference/sources/further reading

1. Veterinary Partner https://veterinarypartner.vin.com/default.aspx?pid=19239&id=4951973

 

Atopic Dermatitis in Dogs - Veterinary Partner - VIN

 

veterinarypartner.vin.com

2. Textbook - Canine and Feline Dermatology drug handbook(Willy-Blackwell, Sandra N.Koch, Sheila M.F.Torres and Donald C.Plumb)

3. Oclacitinib (APOQUEL) is a novel Janus kinase inhibitor with activity against cytokines involved in allergy- 

J. vet. Pharmacol. Therap. 37, 317--324. doi: 10.1111/jvp.12101. retrieved 8/7/2020

4. Efficacy of oclacitinib (Apoquel) compared with prednisolone for the control of pruritus and clinical signs associated with allergic dermatitis in client owned dogs in Australia -Vet Dermatol 2014, DOI: 10.1111/vde.12166, retrieved 8/7/2020

5. APOQUEL® (oclacitinib tablet): Fast-Acting and Safe Itch Relief So Your Dog and You Can Return to Normal, Zoetis information sheet.

6. Domenico Santoro, Therapies in Canine Atopic Dermatitis: An Update, Vet Clin Small Anim 49 (2019) 9–26 https://doi.org/10.1016/j.cvsm.2018.08.002

반응형
반응형

멜버른에 연이어 많은 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그저께부로 락다운 stage 4가 들어갔다. 

야간 통행금지(Curfew)도 생겼는데 저녁 8시 이후부터 새벽 5시까지 나갈 수가 없다.

거주지기준 반경 5키로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

그런데 Intimate partner(친밀한 배우자, 연인)는 만나러 가도 된다고 하는데,

아무나 다 저 약혼자 만나러 가요 하면 어쩌려고 그러지

 

무튼

얼마전에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친구랑 메신저로 2학기 과목 수가 많네 

또 에세이 과제가 있네, 어이가 없네 

왜 이렇게 멜버른에만!! 확진자가 많은건가 어이가 없네

하고 있는데 진짜 어이가 없게 갑자기 커먼웰스 은행 어플 알림이 뜨면서 

우버이츠(Uber Eats)에서 누가 내 카드로 65불정도 결제를 한것이다.

아 -아니

 

어떤늠이 어떻게 내 카드정보를 알아가지고 

배달을 시켜먹은거야 어이가없네 

 

그런데 바보같은 나는, 순간

나인가..?

내가 얼마전에 먹은게 이제 결제가 된건가?

아닌데 나 우버이츠 안 시켜먹은지 백만년 된거같은데

우버이츠가 아니고 다른 결제내역인데 그냥 내역에 이렇게 뜨는건가?

옷 주문한게 있는데 우버이츠로 뜨나? 아닌데 그건 내역 얼마전에 확인했는데?

 

별 생각을 다하다 결국 이건 아니쥐!!!!!!

하면서 어플내에 있는 로봇한테 채팅으로 말을걸었다.

역시 답답

지도 답답했는지 사람이랑 말을해보렴 하고 커먼웰스 은행 고객센터 번호를 던져준다

13 2221번

띠리리링 거는데 어느나라 카드회사, 은행 고객센터는 한참 기다려야하는구나

카드번호를 입력했었나 기억이 그새 안나네 ...

아무튼 비밀번호랑 나의 정보를 입력하고 우물정자를 누른 다음

스피커폰으로 해놓고 한참기다리길 몇분이 지나고 연결이 되었다.

 

헬로 미스 킴! 

하이 헬로우 하고 나서

 

내 은행내역 중 하나가 내가 recognize할 수가 없고, 내가 승인한 내역이 아니다.

우버잇츠에서 시켜먹은 적이 없어요 등등 설명을 했다.

 

그랬더니 지금 카드를 들고있니? 그래서 들고있다고 대답했고

처음 있는 일이니? 처음이다 라고 했더니

그럼 너의 카드는 지금부터 취소를 하고 새로운 카드를 보내줄게

그 카드는 더이상 쓸 수가 없어.

우리한테 등록된 주소가 ****로 나오는데 여기로 보낼까? 하길래 

얼마전에 이사를 했으므로 새로운 주소를 불러줬다.

 

그리고 추가적인 조사를 한 뒤에, 정말로 잘못된 거래내역이라면 환불이 될거야! 라고 했다.

오늘 우리가 통화한 내용이라던지 추후 공지는 우편으로 보내줄까 이메일로 받아볼래? 라고 물어보길래

 

바로 확인해야 속이 시원할 거 같아서 이메일로 달라고 했더니 

혹시 정보 유출 가능성 블라블라 이메일로 가면 그런게 발생하면 니책임 블라블라

알겠어 괜찮아 그래도 이메일로 줘 

라고 했다.

 

통화가 끝나고, 이메일로 유선상으로 통화한 내용들이 다시 한번 확인차 왔고

한 4일정도 있으니까 새 카드가 왔고, 또 4일정도 있으니 

우버이츠로 결제된 65불이 전액 환불되었다.

이메일로 문서도 날라왔는데

사건 case number도 있는 것 보니 뭔가 내부적으로 조사 절차가 있나보다.

어찌되었든 은행에서 이렇게 내가 잃어버린 돈에 대해서 책임지고 돌려주니까 되게 좋네

 

새 카드라서 새로운 디자인을 살짝 기대했건만 똑같네 호호

 

자동으로 매달 결제되는 휴대폰이랑 넷플릭스, 호주 톨비내는 어플에 등록된 카드결제정보도 다 새로 등록했다.

 

어떤 놈이 어떻게 근데 65불을 쓴 건지 참 궁금하다.

혹시 모르니까 큰 돈은(큰 돈도 없다만) Saving 계좌에 잘 넣어두고 

앞으로도 항상 결제 내역을 잘 챙겨야겠다.

 

 

울월스에서 새콤달콤 주스가 먹고 싶어서 세일하는 녀석으로 한 통샀는데 

우오 왜이렇게 단거야????

진짜 너무 심한데 엑기스같애 

하고 방치해 뒀다가 

오늘 우연히 주스통 뒷면보고 

큰 깨달음...

 

4배정도 희석하면 좋아요

 

라고 되어있었다

 

앞면을 보니까 Cordial이라고 되어있는데 

이게 물에 타서 먹는 과일주스를 의미한단다.

첨들어봐쑤요

 

그것도 모르고 이 진한 엑기스를 한 컵 가득부어서 원액을 들고 마셨으니..

혈당 머리 끝까지 치솟는 줄...알았...

 

그럼..

 

일기 끝

 

 

 

 

반응형
반응형

모동숲하려고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코랄색^^)를 산지 두 달째가 되어간다.

호주 아마존에서 330불에 샀으니 한화로 약 27만원 정도이다. 코랄색이 아니면 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었는데 

코랄색에 완전 꽂혀서 추가금액쯤이야...하고 샀다.

나중에 알고보니 코랄색은 사고싶어도 살수가 없었는데 내가 운이 좋았는지 

아마존에 재고가 마침 있던걸 캐치 한것 같다.

배송은 시드니에서 오는 거라 2-3일만에 바로 멜번까지 왔다.

럭키 오예

많이 기다리지도 않고 원하던 색을 바로 얻어서 너무 기분 좋았다.

모동숲을 깔아놓고 다른 게임은 또 없나 해서 찾아보는데

 

원래 어렵고 생각 많이해야하고 전략이 엄청 필요한 게임은 잘 하지도 못하고 싫어해서

스위치사면 완전 꼬마때 하던 추억의 게임들을 너무 하고싶었다.

마리오 엄청 초창기 버전이나 핀볼!

핀볼 진짜 어렸을때 많이 했는데

그걸 다시 할 생각에 너무 신나서 닌텐도e샵으로 바로 접속!

게다가 할인 중이여서 3불에 Pinball Lockdown을 다운받았다.

카드 번호만 입력하면 바로 스위치 안에서 결제가 되는 이 간편함

아주 소비를 촉진하는구먼

 

일단 나는 할인할때 구매해서 3불을 냈지만, 정가가 호주 닌텐도eshop 기준으로 약 12불 정도 했던 기억이 난다.

절대 12불 주고 할 게임은 못되고....  3불이었으니 봐준다...

그래도 나름 유료라고 게임 안에 다양한 맵이 있는데, 제한없이 다 사용할 수 있다.

제일 그나마 재미있었던건 위 사진속에 보이는 라스베가스 테마였는데

핀볼이라고하면 자고로 푱푱푱 취이이이 삐용삐용 같이 

엄청 화려하고 공이 어디로 숨었는지 모르고 이것저것 다 터치하고 건들여서 

점수가 파파파팡 올라감과 동시에 공이 퍽 하고 튀어나오면서

효과음이나 그런것들이 다이나믹해야 공을 쳐서 올리는 맛이 있는데

 

뭔가 이 Pinball Lockdown은 시시하고 좀 쳐지는 느낌이 들었다.

다른 맵을 해봐도 비슷....

뭔가 공을 튀겨도 착착 달라붙지않고 공이 힘이없는 느낌

내가 못해서 그런가.

무튼

그래서 잘 손이 안가던 차에,

 

다른 공짜 게임을 검색하다가

The Pinball Arcade를 찾았다.

게임 다운은 무료이고 기본적으로 프랑켄슈타인 맵이 제공된다.

다른 맵을 플레이하려면 구매를 해야한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프랑켄슈타인 맵만 플레이 했는데도 

Lockdown보다 훨씬 재밌다.

일단 프랑켄슈타인이 우아아아아아아아 하고 소리지르면

엄청 스릴넘침

좀더 맵 구성도 창의적인거 같고

맵 자체가 엄청 다양하고 신박함.

10몇불 주고 저 게임을 사느니 

여기서 맵 두개정도 구매하는게 훨씬 나을듯 하다.

점수 스케일도 엄청 커서 조금만 오래 살아남아도 상당히 내 자신이 게임을 잘해보인다.

점수 단위가 엄청 높아서 그런것 같다.

보너스 팡팡에다가 

조금 오래 살아남거나 뭘 건드리면

공이 갑자기 체세포 분열을 하듯 수가 늘어나면서 

정신을 쏙 빼 놓는것도 아주 큰 재미 중 하나.

닌텐도 스위치로 추억의 핀볼게임을 해보고 싶으신 분은

핀볼아케이드 강력 추천

오락실에서 동전넣고 하는 느낌으로 

가볍게 해보고 재미있으면

다른 신박한 맵들도 구매해서 즐기면 될듯 하다.

모동숲 열심히 삽질하고 잡초뽑다가 가끔 하는데

프랑켄슈타인 질리면 다른 맵들도 구매해 봐야지 

지갑 텅텅ㅠ

 

 

반응형
반응형

Recognition of antigen by B and T cell

T세포와 B세포에 의한 항원의 인식

 

항체는 2개의 중쇄(heavy chain), 2개의 경쇄(light chain)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disulphide bridge(이황화결합)으로 연결되어 있다.

하나의 중쇄와 하나의 경쇄가 합쳐져서 antigen-binding site를 형성한다.

하나의 항체에는 2개의 antigen-binding site가 존재한다.

 

각 중쇄에는 항원이 달라붙는 1개의 가변부위, variable domain과 항원이 달라붙지 않는 3개의 constant domain이 존재한다. 

항체는 각각 다른 기능을 수행하는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는데 이 항체의 기능은 constant domain에 따라서 달라지게 된다.

 

낙타(camel)과 상어(shark)는 경쇄가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중쇄만 존재해서 단백질 재조합에 있어 클로닝이 쉬워 biotechnological 분야에서 유용하게 이용된다.

 

<항원결정기, epitope와 항체결합부, paratope>

Epitope : 항원결정기로, 항원특이성을 결정하는 특정한 분자구조로서 대응하는 항체와 결합하는 부분이다. 

Paratope : 항원과 직접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의 부분을 말한다.

 

 

Paratope와 Epitope는 complementary 3차원 구조에 의해서 상호작용한다. 

- charge, hydrophobicity, conformation, 수소결합

 

Epitope에는 B cell epitope는 B세포와 항체에 의해서 인식되는 항원의 부분을 말하고, T cell epitope는 T cell 리셉터에 의해서 인식되는 항원의 부분을 말한다.

 

항체는 친수성이며 용해성이기 때문에 plasma membrane을 통과할 수가 없다. 

그래서 항체는 항원의 안쪽까지 들여다 볼수가 없다.

B cell epitope - 항원의 표면에 위치

 

T cell의 경우는 자기와 비자기를 구분하며 조작된 자기(modified self)를 인식한다.

이때 self-marker(MHC - 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로 인해서 자기(Self)를 인식한다.

 

MHC에는 class1, class2가 존재한다.

Class 1 : CD8 T cell과 상호작용하며, 모든 핵이 있는 세포에 존재한다.

Class 2 : CD4 T cell과 상호작용한다.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단백질, 항원을 antigen presenting cell을 통해서만 발현시킴 

 

CD8 Tcell : cytotoxic T cell

CD4 Tcell : T helper cell

 

T cell epitope의 경우,

- 꼭 세포 바깥쪽에 표현될 필요가 없다. organism 안쪽에 위치해도 됨

- 펩타이드의 경우에도 표면에 있을 필요가 없다. 어차피 잘려서(processing) 표현될 것이기 때문에, 단백질 어느 위치에서든 선택되어 진다.

- 알맞은 사이즈의 펩타이드로 반드시 분해될수 있어야 한다.

- MHC와 교류해야한다

- 선형의 epitope를 인식한다

 

비단백질 항원의 경우 MHC와 비슷한 분자들에 의해서 인식된다.

Mucosal Associated Invariant T(MAIT) : 비타민 B2 대사물을 인식

NK T cells : alpha-Galactosylceramide를 인식

 

 

반응형
반응형

질롱(Geelong)이라고 멜버른 서쪽에 위치한 또 큰 도시가 있는데 그 곳으로 

말 실습을 가기전에 2주라는 커다란 공백이 생겼다.

원래는 발라렛(Ballarat)이라고 멜버른 북쪽 외곽에 실습을 하나 가기로 되어있었는데 

지금 호주 Bushfire 때문에 갑자기 취소가 되었기 때문이다. (속상)

이러면... 2학년 1학기가 끝나고 잠깐있는 겨울방학 7월에 상당히 바빠지는데... 

(Pre-clinical placement라고 1학년들은 2학년 중간까지 병원 실습전 현장 실습처럼 60일의 일수를 채워야한다)

 

산불 때문에 어쩔수 없는 일이니..

2주 동안 정말 이렇게 쉬어도되나

이렇게 늘어져도되나 싶을정도로 

푹 자고 

이렇게 먹어도되나 싶을정도로

잘먹어서

피부가 반질반질

얼굴이 오동통통

 

그러다가 일요일에 동생이 고추장짜글이랑 잡채랑 내가 좋아하는 반찬들로 밥해준다고 초대해서

운전해서 슝슝날라감

(주말에는 기차타면 어디든 기본 1시간 생각해야한다. 아주 모든역 다들리고 천천히 기어가심 ㅠㅠ)

 

집밥 김제니 선생

진짜 저 양배추찐것까지 모든 반찬이 내 스타일에 너무 맛있었다.

 

그렇게 숨이 안쉬어지고 치마가 타이트해짐을 느끼면서

우리는 사우스멜번마켓(South Melbourne Market)으로 고고!

96번 트램타고 크라운 카지노 지나서 South Melbourne역에 내리면 된다.

 

원래는 사우스멜번마켓의 시그니쳐인 빠에야까지 야무지게 먹고 올 계획이였으나

든든한 한식 집밥 덕분에 도저히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어서 

커피만 한잔 했다.

빨대에 립스틱자국 죄송..

 

Padre Coffee

목이 마르기도하고 약간 더운것 같아서 아이스라떼를 두유넣어서 시켰는데 

진짜

인생라떼

진짜 우유넣었음 더 풍미 난리났겠지

(망할 유당불내증!!)

 

진짜 커피1도 모를 뿐더러 한국에서 커피 입에도 잘 안대는 나였는데

역시 멜번하면 커피인가용

너무 맛있었음

동생이 빅토리아 마켓(Victoria Market)에도 있다고 한다.

Padre Coffee 진짜 맛있었음! 강츄강츄

 

너무 예쁜 그릇들 빨리 내 살림 갖고싶다!!ㅠㅠ
알록달록 

과일들도 떨이로 싸게 팔기도 하고 빈티지 잡화들 그리고 

생면 파스타, 각종 디저트, 빵, 꽃, 옷, 그릇 등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특히 생선들과 해산물 그리고 정말 종류가 다양한 고기들을 파는 정육점은 지나치기 어려웠음 :(

다 한번씩 사서 요리해서 맛보고 싶었음 

빨리 수의사되서 정착해서 자리잡고 싶다 호호

 

빅토리아 마켓보다 더 재밌는 것들이 많고 그날 못 먹고 두고온(?) 디저트들과 크로와상 그리고 빠에야를 생각해서 

다시 꼭 가야지 생각했다. 

여기는 오후 4시에 문을 닫는다는거!! 

 

그렇게 소화도 시킬겸 깊은 딥톡을 짧게 제니양과 나누고 벤치에서 선선한 바람을 맞다가

우리는 세인트킬다(St Kilda)로 향했다.

뮤직페스티벌이 있다고 해서 

전혀 나는 페스티벌류의 사람이 1도 0.5도 아니지만

언제나 그렇든

내가 언제 가보겠냐 라는 마음으로 향했다.

 

아일랜드 전통 음악을 연주하던 버스킹!! 어마어마했음

내가 본 길거리 공연들 중에 단연 두 번째였음!

(첫번째는 뉴욕 지하철서 아무런 악기없이 생목으로 노래 부르던 흑인 여자분! 퇴근길 위로받는 느낌 정신이 정화되는 느낌 어마어마했지)

 

아일랜드 전통음악이라고 했는데 비트가 엄청 빠르고 흥겨웠다.

특히 맨발로 바이올린을 신나게 연주하시던 여자분과

 

기타, 하모니카, 그리고 발로 중간중간 징 같은것도 울리면서 

아니 숨은 쉬실수 있는거야? 라고 눈을 의심케 했던

멀티태스킹의 끝판왕 남자분

환상의 호흡 부라보

 

이렇게 작은 무대에 신곡들도 들려주고

꿍짝꿍짝

 

다른 곳은 듣기만 해도 흥겨운 라틴음악과 댄스학원에서 단체로 나왔는지 살사 춤판도 크게 벌어지고 있었다.

 

길가에는 각종 푸드트럭이랑 헤나 문신, 페스티벌 답게 다양한 잡동사니들을 파는 노점들도 많았다.

(Korean style 회오리 감자도 있었다는거)

 

바람도 많이불고 노래 듣다가 배가 고파서 어디가지 한참 고민한 끝에 들어간 한 이탈리안 음식점

 

Leo's Spaghetti Bar

55 Fitzroy St, St Kilda VIC 3182

 

나는 뇨끼(Gnocchi Pollo Funghi)를 시키고, 가격은 21불!

그리고 라자냐(Lasagne), 피자(Leo's Special)를 시켰다.

 

결과는.. 세가지 메뉴 모두다 너무 맛있었다.

특히 저 피자가 너무 맛있었다!

뇨끼도 소스랑 너무 잘어울리고 부드러웠음 !!

여기 또한 강추!!

 

든든히 먹고 다시 메인스테이지로 갔으나 사람도 많고

바람이 너무불고 비가 오기 시작하고

저녁 9시가 다되어 가서 시티로 다시 돌아왔다.

우리가 막 다들 내일 월요일인데 출근 안하나요 이럴 정도로 ..

정말 다들 일안하나... 길가에서 방방뛰고 펍마다 사람이 북적북적했다.

 

옷을 조금 따뜻하게 입고 갔으면 길게 있다가 오는 거였는데 

여름임에도 바람불고 비오면 춥다 멜번..

 

하지만 프로 초집순이에게 커다란 외출이였다는 거

^ㅡ^

 

질롱가기전까지 앞으로 개강하면 이런 여유가 1도없을테니

실컷 더 즐겨보아야겠다

지겹긴하다 

노는건 내체질이 아닌듯 :(

 

 

반응형
반응형

누가 그랬지..

호주 간다니

기미를 조심하라고

 

게다가 나의 뜨리(자동차 애칭 풉) 는 선팅이 안되어 있는 관계로

난리남 진짜 

한시간 운전하면 5년 늙어있는 느낌

평소 흰피부에 절대 난 잘 타지 않아 라고 자부했던 나마저도 

민소매 끈 모양대로 타버린 내 어깨와

누래진 피부톤을 보며 깜놀했다.

(원래는 빨개졌다가 돌아온다구요)

 

게다가 거뭇하게 올라온 이 주근깨 기미는 뭐지요!!

나이때문에 그런거 아님진짜임

그렇다고 해주세요

 

그래서 Chemist Warehouse로 달려가서 무작정 집어든 미백크림

Skin doctors - sd white and bright 크림

 

약 30불 정도에 구매했고 거의 지금 한통을 다 써간다.

 

제 점수는요

100점 만점에 90점을 주고싶어요

 

제형은 약간 생크림 같고 향도 좋다 연고같은 향도 나면서 

전문적인 의약품같기도하고 :)

얼굴에 도포하면 처음에 약간 시원한 쿨링감이 돈다

그래서 뭔가 더 기미나 주근깨가 없어지는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하얗게 발려지다가 시간이 지나면 투명해지면서 피부속에 스며든다

리치하고 기름지지도 않고 적당해서 나는 따로 영양크림 안바르고 그냥 이걸로도 보습되는 느낌?

전체적으로 한번 바르고, 기미나 주근깨가 모여있는 부분에 한번 더 얹어두는 느낌으로 바르고 잔다.

 

처음부터 드라마틱하게 색소들이 correction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 통을 거의 다 써갈때쯤

많이 없어진것을 알수있음!

비포애프터 이런거 찍어둘걸 허허

병아리 블로거 내맘대로 포스팅하는 블로거

블로거라고 하기도 뭣한 그냥 블로그하는 사람 -er

 

당연히 한통 더 무조건 살 의향있다구요

 

호주의 강렬한 태양에 이기지 못해

미백 기미크림을 열심히 찾고있다면 

이친구를 한번 써보시요옹

 

 

반응형
반응형

작은 귀요미 중고차를 하나사고.. 두번째 운전 길이였나.. 

(2020년 2월 8일 현재 운전한지 3주? 되가는중 그간 있었던 서사시를 언젠간 다 풀어서 써보리.. 차알못의 맴고생.. 눙물..)

 

호주에서 혼자 설날 보내는 내가 안쓰럽다며 베트남계 호주친구가 멜버른 동쪽 외곽에 위치한 스프링베일(Springvale)로

가족 설날 잔치에 초대했다.

아침에 Flemington쪽에 실습을 갔다가 퇴근하고 동쪽으로 넘어가야했다.

 

가운 멜버른자처럼 막히는 출근길도 스무스하게 잘하고 퇴근하고 러시아워 시티 꽉막힌 정체도 잘 뚫고 잘 도착했다.

네비 보는 법이 아직 안 익숙해서 조금 늦었지만 :)

 

300미터 앞 우회전입니다. 이러는데,

응 지나쳤네

아이고 한칸 더가서 해야하네 

이러길 수십번한건 안비밀

 

그나저나 Waze 어플(네비게이션어플) 세상 듣도 보도 못한 각국의 언어는 지원하면서 

왜 한국어 KOREAN은 지원하지 않는것인가

슬픔

엄마 저 영어로 네비듣고 보는 여자에요

 

 

무튼 그래서 

 

즐거운 베트남식 설날을 보내고

(새해 용돈도 받았다는거 !!!! 감사합니다... 진짜 감동이였음 )

왜냐면 난 broke international student니까.

 

이제 또 멜버른을 횡단하여 동쪽에서 서쪽을 넘어오고 있는데 

쭉 직진해서 다리를 타래 네비아가씨가..

알죠 그 유명한 West Gate Bridge잖아~~

우와 다리탄다~~

다리를 타야하는데 

읭 왜 나 다시 시티로 가고있지

 

하.... 도클랜드라닝

 

차선을 잘못탄거같다.. 

그래 나는 exit로 나와버린것이야

후우

 

게다가 보이는 표시는

Tag only

어쩌고 

그래 돈내는 유료도료군용 

아악!!!!!!!

아... 일부러 네비 설정에도 유료도료 제외 체크하고 다녔건만

이 한순간의 실수로 난 그곳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다

 

집으로 오자마자

Linkt어플을 깔았다.

자주 출퇴근하는 사람 / 가끔 여행하는 사람 / 상업적인 목적

요래 옵션들이 있었고, 만약에 interstate로 빅토리아주를 넘어서 다른 주를 넘나들일이 있다면 regular travel을 이용하는게 좋다고 한다.

나처럼 occational travel의 경우는 빅토리아주 내 도로만 해당된다.

출처 : linkt.com.au

 

결제할 수단도 넣고 차 종류, 레지넘버(번호판) 등을 넣고 가입 절차를 마무리 했다.

옛날에는 Tag라고 따로 차량에 부착하는 인식기?같은 것이 우편으로 온다고 들었는데 이제는 번호판을 그냥 인식하는 것 같다.

이미 나는 가입하기 전에 유료도로를 이용해버렸는데 그것 또한 여행 날짜를 이미 이용한 날짜로 설정해서 가입완료하면

나중에 내 account로 이용 내역이 뜬다.

 

몇 일 지나니까 이용내역과 이용요금이 떴고, 약 3.5불정도 되었다. 

 보통 도로비가 얼마정도인지 모르겠다.

 

무튼 우리나라처럼 톨게이트나 하이패스가 있는 방식과는 사뭇 달라서 신기했다.

오히려 더 간단한거 같기도하고

한국에서 운전을 많이 안해봐서 모르겠..군 

 

내 운전 메이트들 허허

유료도로를 이용하실일이 있으신 분들은 요 어플깔고 

내야할 톨비 까먹고 못내서 벌금같이 돈 더내지 맙시다앗! 키키

 

 

반응형
반응형

2020. 2. 3. 월

 

연말에 한국에 잠시 가있을 동안 멜버른에 신전떡볶이와 명동칼국수가 생겼다는 말을 듣고 

돌아가면 거기부터 가리라고 벼르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한식 안먹고 멜버른가서 한식먹겠다는 이상한.. 나)

 

드디어 월요일 아침부터 일찍 시티를 나가서 스타벅스에서 실습(Pre-clinical placement)보고서를 조금 건들여 준 다음에 

친구만나서 바로 명동칼국수로 향했다

 

명동칼국수(Guksu)

249 Swanston St, Melbourne, VIC 3000

 

시티 스완스톤스트릿 중심에 땋 위치해 있어서 누구나 아직도 멜번 길 못외우는 나조차도.. 찾았으니 어느누구라도 찾기 쉬움

 

수저를 꺼내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손이 식탁 밑으로가 서랍을 찾는 우리는 찐 한국인

세상 어느 민족이 이런 효율적인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겠냐며

직원 한명의 역할을 이 서랍이 다한다며

한국인 자긍심 뿜뿜하면서

 

김밥과 칼국수 두개를 시켰다

바지락 칼국수랑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감자탕 칼국수

설렘

 

메뉴판!

 

주문은 요로케 주문서에다가 표시하는 방식!

 

친구는 바지락칼국수를 시키고, 나는 감자탕 칼국수 그리고 김밥은 돈까스 김밥을 시켰다.

 

김밥은 일단 속이 꽉찬것이 비록 한줄에 10불(약 8천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지만

김밥을 평소에 너무 좋아하는 나는 필수 메뉴였움!

오이도 들어있고(오이싫어하는 사람 ㅠㅠ 전 오이사랑) 채소가 꽉 차 있는 찐김밥이라 너무 맛있었다.

 

칼국수는 일단 둘다 양이 꽤 많았다. 

(신전떡볶이는 양이 너무 작았어 소곤소곤)

 

바지락 칼국수는 엄청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했음!

 

감자탕 칼국수는 깻잎과 들깨가루가 가득 들어있어서 진짜 감자탕 같았고 고기도 나름 많았다(제일중요)

공기밥도 같이 따라나와서 엇 나는 면도먹고 밥도주고 다 못먹을거 같은데 하면서 다먹음

 

감자탕 칼국수 주실때 면이 국물 다 먹기 전에 얼른 면부터 건져서 드세요 라고 하시길래 시키는대로 얼른 면부터 구출해냈는데도

수다 조금 떨고 보면 국물이 엇 줄어있고 

결국 나중에는 좀 짜더라 ㅜ.ㅜ

그래서 공기밥을 순삭했음

 

메뉴판에 맵다고 고추그림 두개가 그려져 있었는데 매운거 진짜 못먹는 나도 잘 먹었음!

(신라면도 매워서 달걀 풀어도 헤헥 거린답니다오)

 

다음에는 김치말이국수나 육개장칼국수를 먹어보겠닫

 

시그니쳐 명동칼국수는 별로란 평을 봤기에! ㅠㅠ

 

학기중에 스트레스받으면 바로 땡기러 또 갈거같음 

 

끝!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