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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Pho Bo Ga Mekong Vietnam)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241 Swanston St, Melbourne VIC 3000

오후 10시까지 영업

 

베트남 쌀국수가 먹고싶어서 스완스톤 스트릿(Swanston street)에 있는 메콩을 갔다.

빌 클린턴 대통령이 두그릇 먹고 간 멜버른의 유명한 맛집이다.

내가 12시쯤가서 아슬아슬하게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갔는데 내가 자리 앉자마자 바로 줄서기가 시작되었다.

실내는 굉장히 비좁고 테이블도 좁다.

앉으면 진짜 동남아에 온것 같은 느낌이 듬.

 

그런데 테이블 회전율이 좋아서 조금만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 자리가 금방 난다.

쌀국수 종류는 굉장히 많다. 물론 쌀국수 말고도 스프링롤이나 망고 쥬스같은 다른 메뉴들도 많지만

주 메인메뉴는 쌀국수니까 쌀국수를 먹기로 했다.

국물이 빨간것도 있고 우리가 흔히 잘 아는 그 베이직 쌀국수도있다.

메뉴 종류가 다양해서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소세지, 도가니 등 원하는 쌀국수를 선택해서 먹을수 있음!

 

나는 소고기와 소세지가 들어간 14번 메뉴를 도전했다.

소세지라고 해서 뽀득뽀득 소세지나 아니면 마라탕에 들어가는 볼종류를 생각했는데 

고기 함량이 많은 진짜 고기가 많이 들어간 소세지였다.

통후추가 박혀있어서 느끼하지 않고 이국적 향미가 물씬 올라온다.

 

소고기 &소세지 쌀국수

고수잎(상차이)는 안에 기본적으로 조금 들어가있고 숙주와 레몬은 따로 주신다.

사이즈는 스몰과 미디움이 있는데 

나는 스몰로도 충분한듯 하다. 미디움은 국물까지 있기 때문에 조금 많을 것 같았다.

가격은 스몰사이즈 기준으로 14불, 미디움은 15불이다.

 

생각보다 두 사이즈 가격차이가 얼마나지 않는다. ^^

 

일단 면은 보통 생각하는 쌀국수면보다 약간 두껍고 더 익혀져서 나오는 느낌이다.

국물은 감칠맛이 돌고 엄청 맛있는데 약간 달달한 느낌?

레몬을 살짝 넣으면 조금 낫다.

나는 완전 감칠맛과 깊은맛을 좋아해서 그런가 

조금 달다는 느낌을 받았다.

 

베트남에 가서 현지 쌀국수를 맛보진 못했지만

쌀국수가 땡길때마다 가고싶은데 실내가 너무 복작복작하고 관광객들이 많아서 

웨이팅도 해야하고.. 

자주 발길이 갈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쌀국수는 끝맛이 텁텁하지도 않고 양도 스몰인데도 적당하고 아주 맛있었다. 고기도 많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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