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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도착

2019.2.19출발 20일도착 후 24일 현재까지의 소감

 

호주 멜버른을 향해서 17시간정도 중국 샤먼을 경유하여 도착하는 여정.

샤먼항공에서 약 5시간을 경유하였고 특이한 환승시스템 덕분에 이리저리 헤메느라 샤먼공항 지리는 이제 빠삭하다.

여러 블로그에서 Transfer스티커 가슴에 붙여봤자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길래 안붙였다.

역시나 안붙여도 될것 같습니다..

 

샤먼항공은 환승할때 일단 내려서 공항을 나온뒤 다시 환승할때 들어가는 시스템이다.

샤먼공항자체가 크지 않아서 헷갈리겠나 했는데 생각보다 공항직원들에게 물어물어 혼자 환승에 성공했다

그래도 환승시간을 너무 빡빡하게 잡으면 안될듯..

티켓도 인천공항에서 바로 두개다 받는게 아니고 샤먼에서 멜버른 가는 것은 다시 발권도 해야하기 때문이다.

항공기 자체는 깔끔하고 조금? 넓은거 같기도했다. 기내식도 난 원래 기내식을 좋아해서 아주 만족

 

라운지의 경우 누워서 쉴수있는 베드들이 있고 의자, 소파들이 많아서 쉴수 있으며 모니터로 항공기 상황들을 알려준다

환승라운지에서 쉬려면 샤먼항공 데스크로 가서 환승객이라는 종이 한장을 받아서 갖다줘야한다.

알다시피 중국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가 되지 않아서 상당히 심심하다...

와이파이 자체는 빨라서 좋은데.. 아쉬웠음..

옆에 앉아있던 미국인은 후 너 뭐하니 되는게없지않아? 혹시 우회(프록시)하는 방법 아니? 물어보더라

상당히 심심했나봄

 

멜번가는 비행기를 타려고 다시 짐검사를 하는데 만난 다른 미국인은(그날 멜버른과 LA가는 비행기 시간이 겹침)

프록시? 우회해서 인스타를 하더라.. 열정

중국계미국인이였음

허허

 

 

드디어 호주 멜버른을 가는 비행기 탑승.

정말 많~은 중국인들이 멜버른을 가더라.

 

한 3시간 남았을까 비행기안에서 일출을 봤다. 그렇게 새빨갛고 동그란 태양은 태어나서 처음봤고 정말 활활타오른다는 말이 딱이였다.

호주의 첫날 첫 일출을 보고 기분이 너무좋았다.

몇 번이고 사진으로 담으려고 했으나 찍히지가 않았음.

 

멜버른 공항 도착

약간 미국 워싱턴 DC랑 비슷한 느낌이 들랑말랑 하면서 좀 달랐다

아침도착이였는데 읭 뭐야 호주하면 파~~란 하늘이 있다며!

흐리네..

 

호텔에서 짐을 좀 풀고 샤워를 깨끗하게 하고 밖으로 나갈준비를 마쳤다.

나가서 길도 좀 외우고.. 미리 호주 커먼웰스뱅크로 돈도 보내놨으니 잘 도착한건지 카드도 받고 계좌도 활성화해야하고... 

학교가서 미리신청해둔 학생증도 받아야하고...하면서 

딱 나서는데 

 

 

하늘색깔 실화입니까?

근데아까 되게 흐렸는데..

원래 멜버른이 아침에 좀 흐렸다가 꼭 이런다더라

 

아... 하늘색은 맞아 파란색이라고 배웠는데.. 이런색이였어!!

서울에서 마스크끼고 다니다가 새삼 놀라웠다

 

유심칩을 사서 바로 끼우고 활성화시킨 후

 

학교안에 위치한 커먼웰스뱅크로 가서 계좌활성화를 하고, 자 이제 내 카드를 주시오

했더니 음 우편으로 보내준단다

아니 나 여기서 받을려고 거의 한 달전에 신청한건데...

지금 가져갈수 없겠냐고 하니 우편으로밖에 발송이 안된단다

우리나라는 우편으로와도 본인이 꼭 받아야하는데... 본인이 직접 여기있는데 그냥 주세요?

라고 하고싶었지만

오케이 갓잇

 

아직 쉐어하우스를 구하지 못한상황이라 나중에 주소가 정해지면 다시오란다

음 그래 미국도그렇고 호주도그렇고 똑같구나..?

우리나라만큼 행정처리가 빠른곳이 어딨어

 

카드없이도 현금을 인출할수 있는 방법을 들은 후 

University of Melbourne의 Stop1으로 가서 미리 신청해놓은 학생증을 픽업하러 갔다.

학생증을 받으니 더 마음이 무거워지는...

늦은나이 유학에 책임감 그리고 부담감

잘해야한다는 그런 마음이 이 좋은 도시, 세계에서 살기좋은 도시로 7년 연속 1위로 뽑혔다지

이 좋은도시에 근심걱정으로 가득 얼굴을 채운채 

걸었다..

트램비가 아까웠다. 사실 탈줄도 몰라.. 걷자..




 

멜버른은 길이 참 잘되어있어서 외우기가 쉬웠다. 30분걸으면 웬만한 곳은 다 갈수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입국 후 하루 평균 12,000보는 기본으로 걸은듯 하다

그러고 보니 길이 바둑판처럼 잘되어있는것도 워싱턴DC랑 비슷하네

 

마트로 가서 간단하게 먹을 계란 두유 라면 같은걸 사서 돌아왔다.

쉐어하우스를 구하려고 계속 이곳저곳 알아보고 아르바이트를 위해서도 계속 호주바다, 멜번의 하늘을 검색했다.

 

그 다음날 역시 걸어서 학교로 다시 갔다. 앞으로 2년간 파크빌 캠퍼스에서 지내야하는데

학교가 참 고풍스럽고 이뻤다.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시티로 한참을 걷는데

중국인이 정말많고, 간간히 한국말 그리고 일본말도 들리고

(신기한건 한국사람은 딱 봐도 한국사람! 나만 반가운가)

 

정말 많은 인종들이 있었다! 신기신기

공기는 좋은데 시티는 담배피는 사람이 조금 있어서.. !

 

어찌되었든 시티내에 쉐어하우스를 잘 구하고

입주날짜도 정했고

Settle down만 잘~하면 된다.

좋은 주말 아르바이트자리도 하나 구하고싶은데

개강하고 조금더 찾아봐야겠다

 

파라마운트 호텔 체크인 시간이 조금 남아서

Bon cafe를 갔다.

그냥 보이는 카페라서 들어갔다.

장소는 387 Little Bourke St.

오르막길을 죽 걷다보면 작은 사거리가 나오는데 바로 사거리에 있다.

 

가서 에그베네딕트와 잉글리시머핀 브런치와 아몬드카페라떼를 시켰는데

난 참고로 커피를 마시지 않는사람이다. 카페인을 먹으면 어지럽고 속이 안좋다..

 

 

 우와 이 커피 뭐지

멜버른이 커피로 유명해서 다들 너도 가면 커피를 좋아하게 될걸?

이러더니 정말이다.

정말 맛있었다.

저 브런치도 정말 맛있었다

이 말밖에 할말이없다.

토마토랑 같이 곁들여 먹었더니 잘어울리더라.

 

앞으로 커피를 즐겨 볼까 생각중!

 

단체손님이와서 자리를 바꿔줄수 있겠냐고 해서 바꿔줬더니

아몬드카페라떼를 한 잔 서비스로 더 주더라

두 잔 마셨더니

그 날 저녁 헤롱헤롱

그래도 너무 맛있는 커피였다.

이래서 카페를 다들 찾아다닌다고 하는구나~

 

무튼

 

걱정과 고민 근심은 많지만

 

멋지게 2019년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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