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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 3. 월

 

연말에 한국에 잠시 가있을 동안 멜버른에 신전떡볶이와 명동칼국수가 생겼다는 말을 듣고 

돌아가면 거기부터 가리라고 벼르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한식 안먹고 멜버른가서 한식먹겠다는 이상한.. 나)

 

드디어 월요일 아침부터 일찍 시티를 나가서 스타벅스에서 실습(Pre-clinical placement)보고서를 조금 건들여 준 다음에 

친구만나서 바로 명동칼국수로 향했다

 

명동칼국수(Guksu)

249 Swanston St, Melbourne, VIC 3000

 

시티 스완스톤스트릿 중심에 땋 위치해 있어서 누구나 아직도 멜번 길 못외우는 나조차도.. 찾았으니 어느누구라도 찾기 쉬움

 

수저를 꺼내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손이 식탁 밑으로가 서랍을 찾는 우리는 찐 한국인

세상 어느 민족이 이런 효율적인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겠냐며

직원 한명의 역할을 이 서랍이 다한다며

한국인 자긍심 뿜뿜하면서

 

김밥과 칼국수 두개를 시켰다

바지락 칼국수랑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감자탕 칼국수

설렘

 

메뉴판!

 

주문은 요로케 주문서에다가 표시하는 방식!

 

친구는 바지락칼국수를 시키고, 나는 감자탕 칼국수 그리고 김밥은 돈까스 김밥을 시켰다.

 

김밥은 일단 속이 꽉찬것이 비록 한줄에 10불(약 8천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지만

김밥을 평소에 너무 좋아하는 나는 필수 메뉴였움!

오이도 들어있고(오이싫어하는 사람 ㅠㅠ 전 오이사랑) 채소가 꽉 차 있는 찐김밥이라 너무 맛있었다.

 

칼국수는 일단 둘다 양이 꽤 많았다. 

(신전떡볶이는 양이 너무 작았어 소곤소곤)

 

바지락 칼국수는 엄청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했음!

 

감자탕 칼국수는 깻잎과 들깨가루가 가득 들어있어서 진짜 감자탕 같았고 고기도 나름 많았다(제일중요)

공기밥도 같이 따라나와서 엇 나는 면도먹고 밥도주고 다 못먹을거 같은데 하면서 다먹음

 

감자탕 칼국수 주실때 면이 국물 다 먹기 전에 얼른 면부터 건져서 드세요 라고 하시길래 시키는대로 얼른 면부터 구출해냈는데도

수다 조금 떨고 보면 국물이 엇 줄어있고 

결국 나중에는 좀 짜더라 ㅜ.ㅜ

그래서 공기밥을 순삭했음

 

메뉴판에 맵다고 고추그림 두개가 그려져 있었는데 매운거 진짜 못먹는 나도 잘 먹었음!

(신라면도 매워서 달걀 풀어도 헤헥 거린답니다오)

 

다음에는 김치말이국수나 육개장칼국수를 먹어보겠닫

 

시그니쳐 명동칼국수는 별로란 평을 봤기에! ㅠㅠ

 

학기중에 스트레스받으면 바로 땡기러 또 갈거같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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