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이 산더미일 수록 이상하게 더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것은 아무리 느껴도 미스테리하다.
발등에 불이 크게 떨어져봐야 밤새고 고생해서 다시는 이런 여유를 느낄 생각을 못할텐데 싶다.
하하
넷플릭스를 호주에서 구독한지도 조금 되었는데 사실 100% 잘 이용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사실 넷플릭스 통해서 제일 보고싶었던 것은 프렌즈와 그레이아나토미인데 호주오니까 프렌즈가 안된다.
그레이아나토미의 경우는 전 시즌을 완전 정주행해서 보고싶은데 이건 한국에서도 시즌이 시즌3부터 갑자기 중간에 붕 뜨고 볼수가 없더라.
잘보다가 주인공들이 푹 늙어있어서 깜짝 놀랬던 기억이.. 있다. 아마 판권때문인 듯 하다.
아무튼.
생각보다 넷플릭스에 볼게 없어서 이리저리 보다가 산타클라리타 다이어트란걸 틀었다.
나는 주로 뭐볼지 선택할때 장르도 장르지만 주인공을 보고 그냥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제니퍼 애니스톤이 나온 영화 드라마는 거의 다 봤을 듯 싶다.
진짜 제니퍼 애니스톤은 너무 예쁜것 같다.
또 아무튼.
나는 주로 로맨틱코미디만 보는데 이거 로맨틱코미디인줄 틀었다가
진짜 소리질렀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미국의 한 가정의 이야기인가 하다가 갑자기 사건이 전개되는데
진짜 흥미로웠다.
드류베리모어가 갑자기 토를한다.
스포는 여기까지만.
시즌1부터 3까지 그냥 쭉 봤다.
빠른 전개와 다양한 스토리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한 에피소드가 주로 30분인데 어떻게 흘러간지 모르게 진짜 재미있게 보고 있었다.
한 시즌2까지 봤나? 2019년도 작품이라고 되어있길래 아 시즌이 점점 나오는건가하고 이미 올라온 회차들은 다 봐 갈 즈음에 갑자기
문득 생각이 들었다.
의심없이 보다가 시즌3까지 다 보고 언제 다음 시즌이 나오나 하고 검색을 해보았다.
또 그레이아나토미 사태가...일어난 것이다.
산타클라리타 다이어트 시즌4 제작무산
아니 그럼 뒷이야기는 어쩔건가 싶다.
아니 그래서 드류모어딸래미랑 옆집 에릭은 뭐 사귀는거야 마는건지 너무 궁금하다.
엄마 미소로 잘 지켜보고 있었는데. 이제 알콩달콩하나 했는데.
아니 그럼 조엘은 어떻게되는 건지 이런 무책임한 제작사를 보았나 싶다.
슬프다.
너무재밌는데.. 왜 제작을 안하는건지...모르겠다.
넷플릭스 구독 그만해야겠다.
(매일 말만)
근데 가끔 보고 싶은 영화나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재생하면 한국어 자막도 안되는게 은근 많은것 같다.
저번에는 한국어 자막으로 잘 봤던 영화를 다시 한번더 보려고 틀었는데
오잉 왜 이번엔 한국자막이 선택옵션에서 사라졌다.
분명이 저번에는 한국자막으로 봤는데 이상하다.
영어 공부 하란건가.
저번에 한국자막으로 봤으니까? 이번엔 영어자막으로 한번 보렴 이런건가요.
호주 넷플릭스랑 한국이랑 조금 다르다.
한국 드라마나 아는형님도 되고 뭐 종류도 많긴 많다.
그런데 내가 워낙 영화 및 드라마 취향이 편협하고 좋아하는 분야가 좁다.
봤던 영화나 드라마 또 보는걸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프렌즈 시즌 9까지 4번돌려본듯)
그래서 구독하는 돈 값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다.
아니면 추천받고 보던지 해야겠다.
아니면.. 영화고 뭐고 공부좀... 집중해서 하면 모든게 해결이군?
무튼 너무 아쉽다 시즌 4 꼭 나오기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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